영국. 프랑스 유럽연합에 난민 문제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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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 양국이 난민 문제해결을 위해 유럽연합(EU)에 협조를 요청했다. 영국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프랑스 칼레에서 영불 해저터널(유로터널)에 진입하려는 아프리카와 중동 난민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과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프랑스 주간 주르날 뒤 디망 슈에 게재한 공동성명에서 "세계가 난민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EU와 국제사회의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양국 장관은 "문제 해결을 위한 부담을 영국과 프랑스만 짊어질 수는 없다"면서 "칼레에 있거나 유로터널을 통해 영국으로 가려는 난민 가운데 상당수는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을 통해 도착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유로터널이 시작하는 프랑스 칼레에서는 영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아프리카와 중동 난민 수천 여명이 몰려 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두 달간 밀입국을 시도한 난민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과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프랑스 주간 주르날 뒤 디망 슈에 게재한 공동성명에서 "세계가 난민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EU와 국제사회의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양국 장관은 "문제 해결을 위한 부담을 영국과 프랑스만 짊어질 수는 없다"면서 "칼레에 있거나 유로터널을 통해 영국으로 가려는 난민 가운데 상당수는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을 통해 도착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유로터널이 시작하는 프랑스 칼레에서는 영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아프리카와 중동 난민 수천 여명이 몰려 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두 달간 밀입국을 시도한 난민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