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중흥S-클래스③구성]대형 상업시설 둘러싼 단지, 사생활 보호되는 동선

광교 최대 규모 상업시설, 원스톱 라이프 가능한 생활권
넉넉한 주차공간, 다양한 진출입로 활용
광교 중흥S-클래스의 단지 배치도. 호수나 산 조망이 가능하며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 수원= 김하나 기자 ]광교 중흥S-클래스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최고 49층에 달하고 상업시설은 광교에서 최대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아파트 입주민이라면 복합단지의 특징상 편리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사생활 보호와 쾌적한 환경도 보장받고 싶은 마음도 있다. 오피스텔 역시 인프라를 누리는 대신 이러한 복합단지에는 소외되는 위치에 자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피스텔 입주자 역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한다. 상업시설 이용자들의 요구는 주차 걱정없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다.중흥토건은 이러한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광교 중흥S-클래스'의 단지를 구성했다. 설계는 국내 상위권 설계회사인 희림이 맡았다. 희림은 이미 코엑스, 부산롯데타운 등 상업시설을 설계한바 있으며 베트남 하노이의 랜드마크 72타워와 같은 초고층 건물도 맡아한 바 있다. 이 같은 설계 노하우가 동원된 곳이 '광교 중흥S-클래스'다.

단지가 들어서는 C2블록은 광교호수공원 북서쪽에 자리했다. 단지의 동들이 남동쪽으로 배치되면 호수공원을 볼수 있게 되는 셈이다. 단지의 북서측으로는 광교산 자락이 자리잡고 있다. 단지에서 북측이나 서측에 배치되는 동은 호수 대신 산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아파트만 보면 10개 동이다. 중앙에 배치되는 2개의 동은 지상 49층까지 솟게 된다. 나머지 동들도 30층 이상으로 중간에 대피층이 마련된다. 5개의 동은 오피스텔동이다. 단지의 가장 남측이나 초등학교 맞닿은 곳에 한 개동이 있고, 신분당선과 가장 가까운 북측에 한 개동이 있다.나머지 3개동은 테라스형 오피스텔동이다. 테라스형 오피스텔은 일반오피스텔의 저층부분이 아닌 별개의 동으로 설치된다. 더군다나 20가구 모두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자리에 위치한다. 이 오피스텔은 아파트 분양이 완료된 후 분양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광교 중흥S-클래스 상업시설인 '어뮤즈 스퀘어' 조감도.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곳에는 대형 찜질방이 입점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까지 파들어가는 만큼 주차공간이 넉넉할 전망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모두 법정 주차대수를 훨씬 초과하게 설계를 짜넣었다. 상가는 법정으로는 648대지만, 설계상으로는 829대를 수용할 수 있다. 주차장은 지상에 조성되지 않으며 100% 지하화 됐다.

차들이 주차장으로 출입하는 램프도 3군데가 된다. 에듀타운과 맞닿은 곳, 경기도청사 예정지 부근, 단지의 남측 끝편 등이다. 이 같은 주차 출입 방향은 모델하우스 주차장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들어가는 입구가 두 군데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상가가 분리되어 있다.지상의 공간에서도 아파트의 입주민에 침해를 받지 않도록 동선이 짜여 있다. 더불어 아파트 10개동에는 모두 필로티가 설치된다. 1층이라고 해도 상가와 필로티, 단지 자체의 단차를 반영하면 4~5층의 높이가 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복합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인 ‘광교 어뮤즈스퀘어’는 향후 광교신도시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용면적 4만399㎡ 규모의 매머드급 상업시설이다. 배후단지들이 대단지인데다 광교중앙역(예정)과 광교호수의 집객 호재로 높은 투자가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광교중앙역과 컨벤션센터 예정부지 쪽의 상업시설과 안쪽에 자리잡게될 대형 테넌트는 중흥이 직접 임대를 놓을 예정이다. 현재 광교신도시 내 최대 규모 스파(예정), 대규모 키즈카페, 이프 스타일샵인 모던하우스(예정) 등이 입점을 협의중에 있다.일반에 분양되는 상가는 비교적 목이 좋은 광교호수공원 주변의 소형 상가들이다. 400호실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이면, 오는 9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중흥측은 소형 상업시설에다 대규모 스트리트형 테마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모든 층이 지상에서 바로 출입이 가능하게 된다. 상가들을 작게 쪼개서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수요층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중흥 관게자는 "임차인을 들이기 어려운 대형시설은 직접 임대를 놓아 상가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투자가치가 높은 호수가 잘 보이는 상가들은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단지가 지어지는 현장인 광교신도시 C2블록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031)216-6900
광교 중흥S-클래스 상업시설인 '어뮤즈 스퀘어' 조감도. 호수공원과 맞닿은 수변상가는 오는 9월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수변상가 상층부에는 테라스형 오피스텔이 자리잡게 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