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향남면에 '마을기업 제품 전문 유통매장' 개장

경기도는 사회적기업인 마을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마을기업 제품 전문유통 매장’을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화성시 향남면 행정리에 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유통 매장은 제품을 생산해놓고도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마을기업의 판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지정하고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하는 마을기업 전문 유통매장이다. 시.도별로 1곳씩 지정해 운영한다.유통 매장에서는 도내 170개 마을기업 제품을 비롯해 전국 마을기업 제품 중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엄선해 판매한다.

주요 판매제품은 친환경 지역 농산물, 천연 발효식품, 전통 장류 등 안심 먹거리와 지역에서 소규모로 생산한 친환경 공산품 등이다.

도는 유통 매장 활성화를 위해 마을기업 제품 전문 온라인쇼핑몰(휴슬로우푸드.com)도 운영할 계획이다.

류인권 도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마을기업 제품 전문 유통매장 설립은 마을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지원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마을기업이 안정적인 수익과 고용을 창출해 자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