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꺼솟’ 최준석의 역전 적시타… 롯데, 선두 삼성 잡고 5위 사수

▲ 최준석은 7회말 역전 적시타를 기록,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어려운 상대를 넘고 5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사직에서 열린 10일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최준석의 천금같은 역전 적시타로 삼성을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 6승 8패를 기록했고,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NC의 패배로 2위와 4.5게임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9승(8패)을 달성했다. 레일리는 초반 매우 힘겨운 피칭을 했다. 1회 볼넷 2개와 피안타 2개로 1실점을 하며 고전하던 가운데 2회에도 김상수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을 했다. 그러나 3회부터 다소 안정을 찾았고, 삼성 타선을 7이닝 3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으로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 지난 2004년 박경완 이후 포수로는 11년 만에 30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최준석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역전 적시타를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은 선발 클로이드가 5.1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피칭을 했으나 타선의 불발과 불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를 당했다.



기세를 올린 쪽은 삼성이었다.



1회초 박한이의 도루실패와 박해민의 삼진으로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바로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김상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곧바로 2회말 공격에서 강민호가 시즌 30호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2-1로 박빙의 리드를 하던 삼성은 4회초 2사 후 채태인의 2루타와 이지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상수가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리며 3-1로 달아났다. 거듭된 기회를 날리며 끌려가던 롯데는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 정훈의 안타와 아두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강민호가 바뀐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오승택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가운데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2사 1,2루의 위기를 벗어난 롯데는 7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손아섭의 볼넷과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정훈의 내야땅볼로 손아섭이 3루로 진출했다.



2사 3루로 상황이 변하자 삼성 벤치는 4번 아두치를 고의4구로 출루시키며 최준석과 승부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것이 화근이었다. 최준석은 3구째 타격 깨끗한 중전 안타를 기록한 사이에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아 4-3으로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이성민-정대현-강영식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잠실에서 맞붙은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브렛 필의 역전 홈런을 앞세운 KIA가 두산에 5-3으로 승리했다. 3-2로 리드를 당하던 8회초 루상에 2명의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브렛 필이 시즌 20호 3점 홈런을 기록하며 5-3으로 역전했다. 역전에 성공한 KIA는 윤석민을 조기에 투입하며 2점차 승리를 지켜내며 한화를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대전에서는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에 8-1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한 한화는 7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LG 트윈스에 4-3으로 승리했고, 마산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의 5-4로 승리했다.


나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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