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ARIRANG KOSPI·미래에셋 TIGER 등 ETF 5종목 신규 상장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21일 한화자산운용 및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총 5종목을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RIRANG 코스피 ETF의 경우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전 종목(756종목)으로 구성된 ETF다. 이는 지난 8월 24일 상장된 KODEX 코스피에 이어 KOSPI 지수 수익률을 추적하는 2번째 상품이다.TIGER200 섹터 ETF는 KOSPI200 산업재·건강관리·생활소비재 지수를 추종하는 섹터시리즈 ETF 3종목이다. 또 체계적인 우량가치주 투자를 위한 멀티팩터(Multi-Factor) 투자방법론을 이용하는 스마트베타형 ETF 'TIGER 우량가치 ETF'도 상장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대한 보완 상품으로, 저비용으로 한국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ETF는 이미 상장된 코스피 ETF 대비 운용보수가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IGER200 섹터지수 시리즈 라인업 확충을 통해 섹터 로테이션 전략 수립과 경기국면 전환에 따른 투자자 선택의 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거래소는 다만 "운용비용, 현금배당 및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기초지수 수익률과 괴리(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며 "ARIRANG 코스피 ETF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전 종목으로 구성되는 기초지수 특성상 소규모·저유동성 종목 매매에 따른 영향 등으로 추적오차 및 장중 괴리율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납부자산구성 내역을 체크(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삼성자산운용 ETF 홈페이지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