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준금리 0.5%P 또 인하…올들어 네 번째

인도중앙은행(RBI)이 29일 기준금리를 연 7.25%에서 6.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올 들어 네 번째다. RBI는 지난 1월과 3월 예정에 없던 회의를 열어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떨어뜨렸고 6월 정례회의에서도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이번에도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많긴 했지만 인하폭은 시장 예상치(0.25%포인트)보다 컸다. 라구람 라잔 RBI 총재는 “낮은 세계 경제성장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내수가 필요하다”며 “경기부양에 도움이 되는 통화정책을 써야 한다”고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지난 24일에는 대만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각각 기준금리를 내렸다. 대만 중앙은행은 2009년 2월 이후 6년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떨어뜨렸다. 연 1.875%였던 금리를 1.750%로 0.125%포인트 낮췄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연 1.0%였던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