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0일 역대 최대 열병식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
ICBM 등 최신무기 동원 관심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한다.

열병식에 동원되는 인원과 무기가 사상 최대 규모일 것으로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38노스는 평양 미림비행장의 지난 6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열병식에 참여하는 수많은 병력이 집결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무인기를 비롯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 열병식 때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3년 선보인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 13호(KN-08)’를 개량한 신무기 등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최신 무기를 동원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행사장에서 연설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김정은은 2012년 열병식 때 처음으로 20분간 연설했으나 이듬해에는 하지 않았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