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경영권분쟁` 재점화…롯데그룹주 먹구름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재개되면서 롯데그룹주들이 다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시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난이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롯데그룹주들의 주가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롯데그룹 계열사 중 상장된 8곳 가운데 5곳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롯데칠성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등이 최대 4% 가까이 급락했는데요.



이 시각 현재는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 현대정보기술 세 곳을 제외하고 전부 동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주들은 지난 7월 말 경영권 분쟁이 처음으로 불거졌을 때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에 따른 경영 불안정과 불투명한 지배구조, 부정적인 그룹 이미지 등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었는데요.



이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쪽으로 승기가 넘어가면서 롯데그룹주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투명성을 높이려는 방안으로 순환출자 해소와 호텔롯데 상장 등을 내걸며 롯데그룹주의 주가도 상승세에 올라탔는데요.



지난 8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하면서 롯데그룹주는 다시 한 번 타격을 입은 상태입니다.



롯데그룹주 시가총액은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되기 전일 지난 7일 27조2700억원에서 어제 기준 26조4800억원으로, 일주일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1조원에 가까운 시총이 증발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롯데그룹주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자자들의 리스크가 장기화되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인데요.



무엇보다 면세점 재승인이나 호텔롯데 상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고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예정대로 이뤄지는 등 지난 1차 분쟁만큼의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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