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2015] 최신예 수송기 A400M·소형전술차 K151…눈여겨봐야 할 첨단 무기들

행사장 부스 위치도·전시 무기
ADEX에서 가장 눈여겨볼 무기는 항공기다.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22가 전시된다. 적의 눈에 띄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F-22는 미국 공군이 운용한다. 미 공군이 현재 개발 및 배치 중인 F-35 이후 유인 전투기를 개발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뜻을 밝힌 만큼 역사상 최강의 유인기로 꼽힐 가능성이 있다. 스텔스 폭격기인 B-2와 함께 북한 지도자들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전략무기다.

F-22 랩터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미션임파서블5’에서 배우 톰 크루즈가 매달렸던 유럽 에어버스의 최신예 수송기 A400M도 ADEX에 온다. 이 차세대 대형 수송기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C-130J(적재량 20t급)와 보잉의 C-17(적재량 40t급)의 중간 수준인 32t을 적재할 수 있는 신예기다.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해외 판매를 허용해 최근 일본 자위대에 공급한 틸트로터 ‘V-22 오스프리 수송기’도 관객을 만난다. 틸트로터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헬기의 강점과 빠른 비행이 가능한 비행기의 장점을 갖춘 항공기다. V-22는 이 중 최강으로 꼽히는 기종이다. 헬기처럼 수직 이륙을 한 뒤 로터(엔진)를 90도 꺾어 일반 프로펠러 수송기처럼 날아간다. V-22는 관객의 눈앞에서 머무를 수 있어 에어쇼의 인기 기종으로도 꼽힌다. 20일부터 진행하는 시범 비행 및 에어쇼에서 매일 볼 수 있다.
야외 전시장에선 65종 79대의 장비가 선보이며, 간단한 기동 시범도 진행한다. 항공기는 34종 42대이고, 지상장비도 12종이 나온다.

국산 지상장비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아자동차가 제작한 소형전술차량인 K151 및 K15, 두산DST K21 장갑차 및 K21 경구난차량, 천무다연장로켓포, 한화의 초견로봇과 K9자주포, 현대로템의 K2 및 K1A1 전차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A400M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전시장 한쪽에는 친환경 대나무 헬리콥터 만들기, 고무동력 비행기, 전투기 모형 만들기 등의 행사부스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경품을 주는 K-2 비비탄총 체험행사가 수시로 열리고, 24일(토) 오후 2시, 25일(일)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비행기 멀리 던지기 대회가 열린다. 군복을 직접 착용할 수 있는 체험 행사 및 포토존 이벤트와 군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다시(장 조미료), 전투식량, 건빵 등 ‘군음식 체험존’도 마련된다.전문가를 위해 국제항공우주 심포지엄, 항공우주무기 발전 세미나,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심포지엄 등 세미나가 부대행사로 열린다. 참석을 위해선 홈페이지(www.seouladex.com) 등에서 사전 신청해야 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