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언제부터 그렇게 노래를 잘 했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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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OST 비하인드 "기계의 힘 많이 빌려" 가수 출신 배우는 많지만 배우 출신 가수는 드물다. 그런데 이 남자, 박서준(28)은 노래까지 가능했다. 배우 박서준은 지난 11일 종영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ㆍ연출 정대윤)를 통해 허당끼 넘치지만 일적으로 철두철미한 패션 매거진 부편집장 '지성준'역으로 소위 '떴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작품에서 그는 연기뿐 아니라 OST 작업을 통해 시청자들의 '지부편 앓이'에 보답하기도 했다. 박서준이 직접 부른 ‘먼 길’은 15회 방송에서 삽입돼 감정선을 자극했다.
17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박서준을 만나 물었다. 언제부터 노래를 그렇게 잘 했냐고. 박서준은 녹음 날,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스튜디오에 들었다. 그는 "전날 밤을 '홀딱' 새고 아침에 딱 2시간 녹음했다. 게다가 아침이라 목이 엄청 잠겨 있었다"라면서 "기계의 힘을 많이 빌렸다. 다행히 오토튠이라는 것이 있더라(하하)"라고 털어놨다. 쑥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예뻤다' 속 '먼 길' 외에도 박서준은 그동안 출연한 작품마다 OST에 참여했다. 그는 tvN '마녀의 연애', MBC '킬미, 힐미'에서도 유려한 가창력을 뽐낸 바 있다. 가요계 진출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박서준은 "노래를 정말 잘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전문 분야도 아니지만, 제의가 왔기도 했고, 작품에 도움 되는 일이기도 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 잘 하는 가수들이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한, 두신 정도 내 얼굴이 나오는 장면에 내 목소리의 음악이 나온다면 시청자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가수 욕심은 전혀 없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팬들을 위해 노래 할 생각이다. "'라이브'로 노래 할 상황이 온다면 열심히 연습해 들려드릴게요."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 사진 변성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작품에서 그는 연기뿐 아니라 OST 작업을 통해 시청자들의 '지부편 앓이'에 보답하기도 했다. 박서준이 직접 부른 ‘먼 길’은 15회 방송에서 삽입돼 감정선을 자극했다.
17일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박서준을 만나 물었다. 언제부터 노래를 그렇게 잘 했냐고. 박서준은 녹음 날,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스튜디오에 들었다. 그는 "전날 밤을 '홀딱' 새고 아침에 딱 2시간 녹음했다. 게다가 아침이라 목이 엄청 잠겨 있었다"라면서 "기계의 힘을 많이 빌렸다. 다행히 오토튠이라는 것이 있더라(하하)"라고 털어놨다. 쑥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예뻤다' 속 '먼 길' 외에도 박서준은 그동안 출연한 작품마다 OST에 참여했다. 그는 tvN '마녀의 연애', MBC '킬미, 힐미'에서도 유려한 가창력을 뽐낸 바 있다. 가요계 진출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박서준은 "노래를 정말 잘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전문 분야도 아니지만, 제의가 왔기도 했고, 작품에 도움 되는 일이기도 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 잘 하는 가수들이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한, 두신 정도 내 얼굴이 나오는 장면에 내 목소리의 음악이 나온다면 시청자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가수 욕심은 전혀 없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팬들을 위해 노래 할 생각이다. "'라이브'로 노래 할 상황이 온다면 열심히 연습해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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