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엄마 "난 진실만 말하는데 장윤정은 물타기 해"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 씨가 23일 오전 한국경제TV에 또 다시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거의 매일 같이 보내오는 육 씨 메일을 보고 있자면 어느 기사에 달려있던 "장윤정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이유를 알겠다"라는 누리꾼의 댓글이 와닿기까지 한다.



이쯤되면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이지 결코 딸에게 화해의 손을 내미는 것이 아니다.

육 씨가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딸 장윤정을 연예계에서 매장시키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리고 자료를 보낼 때 기본적인 오타나 오류를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재규어 진실 연대기에는 차량 인도가 2009년3월31일로 돼있는데 반박 자료에서는 연도를 2008년이라고 했다가 2009년이라고 했다가 오락가락 한다.

보도자료 쓸 때 두 번, 세 번 검토해보길 바란다.



어쨌든 육 씨는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딸 장윤정의 음주운전에 대한 소속사의 해명을 반박했다.



육 씨는 이메일을 통해 "소속사는 장윤정이 면허를 발급받은 날(2009년 3월) 재규어를 구입했고, 1~2주 후 인도를 받은 날 사고를 냈으며 음주운전은 말이 안된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장윤정은 인도 받은 날 차를 갖고 나갔고 그날 새벽 음주운전 사고를 냈으며 보험사에도 2009년 3월 31일로 사고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육 씨는 이어 "장윤정 말대로 단순 접촉사고였다면 AS를 매니저를 시킬 일이지 왜 남동생에게 부탁했을까? 그리고 단순 접촉사고였다면 장윤정 명의로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했어야 했다"며 "하지만 남동생 명의로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했다. 더구나 장윤정과 남동생은 따로 살고 있었고 굳이 멀리 사는 남동생에게 사고를 덮어씌운 이유는 음주운전 사고 은폐 외에 무엇이 있겠냐?"라고 강조했다.



육 씨는 또 "20일 방송된 모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한 판매장 목격자는 사건 본질을 흐리기 위한 소위 `물타기`에 등장한 묘령의 인물"이라며 "가공의 인물인지 아닌지 제2의 `가짜 이모`의 등장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 씨는 특히 장윤정 음주운전 사고를 폭로한 것에 대해 "장윤정이 방송에서 한 `저는 차도 없고 보석도 모르고 돈을 쓸데가 없었다`와 `누구에게도 기댄 적이 없다`는 말이 거짓이란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절세를 위해 설립된 `정프로덕션` 에 대해서는 다음에 발표할 `10억 빚의 진실`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겠다"고 말해 추가 폭로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다음은 육 씨가 보내온 이메일 전문이다.







기자님,



장윤정 애미입니다.



지난 19일 이란 방송이 나간 이후 장윤정 소속사는 19일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고, 20일에는 판매점의 묘령의 인물을 내세워 소위 본질 흐리기 물타기에 들어갔습니다.



장윤정 소속사 해명과 묘령의 인물에 대해 새로운 팩트와 증거로 반박하겠습니다.









2008.08.04 장윤정 남동생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구입

2009.03.초 장윤정과 매니저 재규어 매장 방문

2009.03.12 장윤정 재규어 XF 견적서 받음(7,500만원·연예인 DC가)

2009.03.20 장윤정과 남동생 재규어 매장 방문(판매점 묘령의 인물 허위진술)

2009.03.31 오후 장윤정 재규어 차량 받음

2009.03.31 새벽 장윤정 재규어 음주운전 사고

2009.12.30 남동생 캠리 처분

2012.06.19 재규어 XF 명의이전(리스사→정프로덕션:장윤정 개인회사) 36개월 리스만료

2013.04.11 재규어 XF 처분(2013년 초 가정불화로 장윤정 차량 처분)









장윤정 측 관계자는 "장윤정씨가 면허를 발급받은 날(2009년 3월) 재규어를 구입했고 그 차를 인계받아 주차장에 넣다가 지하 기둥에 박은 부분은 맞다"며 "하지만 음주운전은 말이 안되는 주장이다. 면허를 딴게 2009년 3월이고 면허를 발급받는 날 차를 계약했다. 이후 약 1~2주 후 차를 받았는데, ①상식적으로 차를 받은지 2주밖에 안된 사람이 어떻게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할 수 있겠나. 당시 가벼운 접촉 사고였고, ②장윤정이 차에 대해 잘 모르니 남동생에게 AS를 부탁한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간 모녀간 일이고 가족사라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는데, 이와 같이 육씨가 ③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면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소속사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① 장윤정은 차량을 받고 2주 뒤에 사고를 낸 것이 아닙니다. 인도 받은 날(2008.3.31) 남동생의 운전연수를 받자마자 나가서 놀다 온다고 혼자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새벽 장윤정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고 보험사에도 2009년 03월 31일 사고로 접수했습니다.(출처: 카히스토리) 정말 비상식적인 것은 차를 받은 첫날 음주운전 한 일입니다.



② 장윤정 말대로 단순 접촉사고였다면 AS를 매니저를 시킬 일이지, 왜 남동생에게 부탁했을까요? 그리고 단순 접촉사고였다면 장윤정 명의로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남동생 명의로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했습니다. 더구나 장윤정과 남동생은 따로 살고 있었고, 굳이 멀리 사는 남동생에게 사고를 덮어씌운 이유는 음주운전 사고 은폐 외에 무엇이 있겠습니까?



③ 소속사는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조목조목 설명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력 대처`라고 늙은 애미에게 협박 운운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소속사가 아니라 사고 당사자 장윤정이 직접 나서서 해명하기 바랍니다.



















20일 방송된 MBN `뉴스 앤 이슈` ④판매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장윤정이 고급차 리스를 하러 온 것은 사실이나 당시 장윤정보다는 ⑤동행한 남성이 오히려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동행한 남성은 앞서 장윤정 소속사에서 말했던 것처럼 아버지와 동생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목격자는 ⑥"장윤정이 할인 요구를 한 적은 없다. 주변 분들이 요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육흥복 씨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④ 사건 본질을 흐리기 위한 소위 `물타기`에 등장한 판매점 묘령의 인물을 공개하기 바랍니다. 가공의 인물인지 아닌지 제2의 `가짜 이모`의 등장인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최소한 연락처라도 기자들에게 알려줘야 할 것입니다.



⑤ 유치하고 치졸해서 대응할 가치도 못 느낍니다.



⑥ 장윤정이 매니저와 매장을 방문한 뒤 견적서를 2009.3.12 받았습니다. 이때 이미 75,057,260원으로 연예인 DC를 받은 상태였습니다.(견적서 확인) 나중에 남동생과 같이 매장에 갔을 때는 재규어 실물만 보러간 거였습니다. 차량은 2009.3.31 인도 받았고, 그날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입니다.







2009년3월31일의 장윤정 음주운전 사고를 꺼낸 것은 단순합니다. 장윤정이 방송에서 한 "저는 차도 없고 보석도 모르고 돈을 쓸데가 없었다"와 "누구에게도 기댄 적이 없다"는 말이 거짓이란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장윤정 소속사는 사고는 인정했지만 음주운전은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묘령의 인물을 목격자로 내세워 마치 장윤정이 차를 좋아하는 남동생을 위해 산 것처럼 물타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소위 각종 패널들을 내세워 "리스라 차를 소유한 것이 아니다", "캠리는 3천만원, 재규어는 8천만원이라 남동생이 탐낼 만하다", "장윤정 정도의 유명연예인에게 재규어 정도는 사치품이 아니다", "재규어는 남동생을 위해 샀다" 등을 주장하며 `장윤정 일병 구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재규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저는 차도 없고 보석도 모르고 돈을 쓸데가 없었다"고 말한 장윤정의 거짓말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음주운전 얘기는 "누구에게도 기댄 적이 없다"는 장윤정의 말이 얼마나 허구인지 알려드리고자 함입니다.



아들은 2008년 8월 4일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수입병행업체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아들이 프로구단에서 받은 연봉과 다리수술로 받은 보험금, 그리고 대출을 안고 샀습니다. 핏값으로 산 차이기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 미국 진출 50주년을 맞은 도요타 자동차가 전세계 200대 한정으로 판매되었습니다. 국내에 유일하게 2대 병행수입되었는데 당시 가격이 5천만원이 넘었습니다. 캠리와 재규어 XF는 마력도 비슷했고, 결정적으로 재규어는 후륜구동이란 눈이 많이 오는 우리나라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매니아한테는 2009년 당시 재규어 XF 디젤은 인기가 없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 2009년 장윤정은 본인이 재규어를 좋아해서 산 것이고 가족 의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장윤정이 차를 뽑은 첫날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너무 놀라 다시는 운전대를 잡지 않았습니다. 졸지에 재규어 XF와 캠리 하이브리드 차량 2대가 생겼습니다. 하나를 처분해야 하는데 이미 완납한 캠리 하이브리드를 처분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재규어 XF는 장윤정 개인사업자 `정프로덕션` 명의로 36개월 리스 구입한 것이라 위약금이 엄청났기 때문입니다. 장윤정이 리스로 차량을 구입한 것은 비용처리용으로 절세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장윤정은 리스가 만료된 2012년 6월 19일 `정프로덕션` 명의로 소유했고, 가족간의 분쟁이 발생한 2013년 4월 11일 차량을 처분했습니다.

절세를 위해 설립된 `정프로덕션` 에 대해서는 다음에 발표할 `10억 빚의 진실`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의 이 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차도 없고 보석도 모르고 돈을 쓸데가 없었다"

"누구에게도 기댄 적이 없다"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진실`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딸 등골을 빼먹은 천하의 나쁜 엄마` 육흥복 올림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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