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 이탈리아 베르가못의 미향…도시 남성의 '관능미'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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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프리미엄 향수의 진수
에센제 바이 에르메네질도 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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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냐의 에센제 컬렉션은 ‘전통과 현대의 혼재’ ‘교양과 관능의 어울림’이 주는 상반된 매력이 특징인 이탈리안 스타일을 담아낸 향수다. 대지에서 최고급 원료를 수확한 뒤 완제품 제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자체적인 수작업 공정으로 이뤄진다. 고급 슈트로도 유명한 제냐가 남성복을 만들 때 최상급의 원단을 독점 공급받는 것과 동일한 원칙이다. 제냐 측은 “에센제 컬렉션 향수는 현대 남성의 취향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제냐의 역량을 그대로 반영해 독특한 개성과 차별화되는 아우라를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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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틴 아이리스’는 재스민 향이 바이올렛, 머스크와 조화를 이뤄 현대적이면서 매혹적인 조합을 이루는 향수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티언 베티버’는 베티버와 베르가못에 캐롯시드, 오리스의 깊은 향과 네롤리의 상쾌한 향을 결합한 향수다. ‘페루비안 앰브레트’는 페루의 아마존강 유역 열대우림 산인 마르틴에서 수확한 앰브레트 향료를 쓴 제품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남성상을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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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과 녹음 가득한 초원, 푸른 해안이 펼쳐진 이탈리아 남부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향수다. 네롤리, 로즈메리, 베티버 향이 연출해내는 따뜻하고 관능적인 느낌은 반듯하게 다려진 제냐의 화이트 셔츠를 떠올리게 한다. 깔끔한 디자인의 사각 유리기둥 병에 담겨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