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반전·코스닥 1% 상승…기관 매매에 엇갈려

기관 투자자의 매매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의 방향이 엇갈렸다. 배당락 이후 기관의 매도 지속으로 코스피는 장중 하락반전했고, 코스닥은 기관의 '사자'가 이어지면 상승폭을 늘렸다.

30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8포인트(0.26%) 내린 1961.2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기관의 매도 규모가 늘어나며 약보합 수준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51억원과 277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290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093억원의 매도 우위다.

철강금속 은행 운수창고 등의 업종이 약세고, 음식료 통신 기계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이 강세고,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은 하락세다.

LG전자가 4분기 실적 기대감에 1.91% 상승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정상화 기대감에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15%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6.90포인트(1.02%) 오른 680.12다. 기관이 229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5억원과 25억원의 매도 우위다.

에이씨티가 중국 현지법인 설립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 오른 11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