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약·SW R&D에 집중투자
입력
수정
지면A15
산업현장 실습 대학 확대정부가 앞으로 3년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과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등 18개 분야에 중점 투자하고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 5년간 이공계 기초역량 교육과 창업교육, 경력단절 과학기술인의 재기, 해외 인력 유치를 통해 40만명의 과학기술 인재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인재 40만명 육성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10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열어 ‘정부 연구개발(R&D) 중장기 투자전략’과 ‘제3차 과학기술인재 육성 지원 기본계획’ 등 6개 안건을 확정했다.정부는 9개 주요 분야 58개 기술 가운데 정부가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투자할 분야 18개를 선정했다.
황 총리는 “R&D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2, 제3의 혁신기업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매년 내놓던 투자계획을 3년 이상 중장기로 확대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구인·구직자 간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현장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면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청년 취업 촉진제도인 일학습병행제도 확대된다. 올해부터 KAIST가 도입하는 창업학위 과정을 다른 대학으로 확대하고 여성·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경력 전환을 지원하는 등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인재를 지난해 180만명에서 2020년까지 22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