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탈출한 아시아증시, 동반 상승…중국 3%대 반등

아시아증시가 지난주 급락 '악몽' 털어내고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가 3%대 반등세를 보이면서 아시아증시의 반등을 주도했다.

1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1.85포인트(0.20%) 상승한 16,054.4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0.94% 빠진 15,872.51에 장을 출발, 개장 직후 낙폭을 1% 이상 확대했다가 이내 낙폭을 만회했다. 오후 들어 1% 이상 반등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강보합세로 끝냈다.이날 일본 등 아시아증시의 오름세는 중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3시7분(한국 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보다 84.54포인트(3.08%) 상승한 2830.74에 거래되고 있다.

CSI300과 심천종합지수 역시 각각 2.98%, 3.85%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에 7일물 만기 역환매조건부채권(RP)로 300억위안(약 5조6076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시각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전 거래일보다 1.27% 상승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1.80%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코스닥 지수도 각각 1.40%, 2.19%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