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수단` 이지아, 청순 벗고 카리스마 여군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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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가 카리스마 넘치는 여군으로 완벽 변신했다.26일 왕십리 CGV에서 영화 `무수단(구모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구모 감독, 이지아, 김민준, 도지한, 김동영, 오종혁, 박유환, 김민준이 참석했다.`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원인불명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2016년에 만나볼 첫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점에서도 흥미를 끌지만 배우 이지아의 첫 스크린 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군인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에서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는 드문데, 이 영화에서는 이지아가 앞장서서 동료를 이끄는 신유화 중위로 분해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이지아는 첫 영화로 `무수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소재의 특수성과 캐릭터 때문이라며 "여자이기 때문에 군인으로서 비무장지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이 흔한 역할은 아니었던 것 같다.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구모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이지아씨가 실신했다. 탈진 상태로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지아는 "숲 속에서 촬영을 해야 했는데 화장실을 가려면 멀리까지 가야 했다"며 "일부러 물을 안 마셔 최대한 화장실을 안 가려고 했다. 그래서 쓰러진 것 같다"고 답했다.이처럼 이지아는 촬영하는 동안 군에 입대한 것 같은 각오를 다지며 강도 높은 액션 연기와 세심한 심리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스크린에서 첫 스릴러에 도전하며 관객들과 만날 이지아가 쉽지 않은 도전으로 만들어낸 캐릭터 `신중위`는 `무수단`에서 가장 기대되는 관람 포인트다.이날 구모 감독은 극중 이지아가 여군으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2015년에 여군 1만명 시대라고 했다. 여군을 대표하는 멋진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서 출사표를 던졌다"라고 연출의도를 전했다.마지막으로 구 감독은 "우리가 잊고 사는 남북한 사회에서의 언제든지 발발할 수 있는 전쟁, 생화학전에 관한 부분을 연출하고 싶어서 포커스를 맞췄다. 전쟁 공포와 두려움 외에 서브로 뜨거운 전우애 등을 표현하려 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김민준을 비롯해 충무로가 주목하고 있는 신예 도지한, 김동영, 오종혁, 박유환이 각양각색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배우들의 전우애가 빛나는 영화 `무수단`은 3월3일 개봉 예정이다.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
MAXIM 장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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