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한국경제를 헤쳐나가는 ‘나침반’ … 일본경제포럼 개최, 중국 일본 시장 전망은?

제9회 한경 일본경제포럼 4월15일 개최
‘혼돈의 세계 경제, 한중일 시장 전망과 대응 방안’
혼돈의 한국경제를 헤쳐나가는 ‘나침반’이 되겠습니다

다케나카 헤이조 게이오대 교수(종합정책학부)는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 논객이다. 오사카대 교수, 미국 하버드대 객원교수, 게이오대 교수를 거쳐 2000년대 초반 고이즈미 정권 당시 경제재정담당 대신(장관)을 맡아 우정민영화 등 구조개혁 작업을 주도했다.다케나카 교수의 신간 ‘경제학이 알려주는 대변화, 2020년의 일본과 세계’가 일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제통 경제학자가 펴낸 미래서로 참고할 정보가 많다. 저자는 현재 세계경제 상황을 ‘혼돈의 시대’로 정의했다. 경제 성장세가 둔화된 중국, 혼란기에 빠진 유럽연합(EU), 미래가 불투명한 일본경제 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다케나카 교수는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보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힘을 쏟으라고 독자들에게 제언한다. 그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지도보다 나침반’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케나카 교수는 일본의 미래에 대해 “2020년 도쿄올림픽이 일본경제 재도약의 분기점이 될 것” 이라며 “기업들은 이노베이션(혁신)을, 국민들은 영어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케나카 교수의 주장은 한경미디어그룹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 3년째 열고 있는 ‘일본경제포럼’의 개최 목적과 맥락을 같이 한다. 한국에 앞서 1970년대 중반 경제 선진국이 됐고, 2000년대부터 고령화,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일본은 한국경제의 미래를 읽는 ‘나침반’이 될 수 있다. 일본경제의 성공 요인은 참고하고, 실패 정책은 되풀이 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한경닷컴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혼돈의 세계 경제, 한중일 시장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4월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9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이 나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으로 더욱 불투명해진 글로벌 경제의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은 지난 1월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8회 일본경제포럼'에서 "기업이 잘 돼는 정책을 펴야 저성장 구조 극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 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이 ‘세계 경제 불황 원인과 한일 대응책’을 주제로 일본경제포럼의 문을 연다. 이어 △ 최강식 부산대 국제대학원 교수(일본 경제 어디로, 아베노믹스 중간 평가)△ 이정희 중앙대 교수(저성장시대 맞은 한국 소비시장) △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팀장(중성장 시대, 중국 주식시장 투자전략) △ 최상철 일본 간사이대학 교수(마이너스 금리시대의 일본 소비시장) 순으로 진행된다.

제9회 일본경제포럼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란의 시대를 맞은 기업가, 경영자, 연구자, 학생들에게 소중한 정보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세계경제의 미래와 재테크 등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 문의: 일본경제연구소 사무국 이지완 사원 (02)3277-9960
** 일시: 4월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 오후 1시~6시
** 참가비: 일반인 5만 원, 학생 5000원, 선착순 마감
** 참가자들에게 발표내용 책자 및 식음료 제공최인한 일본경제연구소장 겸 한경닷컴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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