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의 건강지키기 꿀팁] 임재현 나누리병원장 "척추측만증 예방, 바른 자세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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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1년간 척추측만증 환자 가운데 10대 청소년이 38.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척추측만증(scoliosis)은 척추가 정상적인 만곡 상태에 어긋나 있거나 변형된 상태를 의미하는데, 청소년들에게서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의 경우 장시간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 사용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습관적인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이나 척추관협착증 등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 꿀팁을 알아 봤습니다. 병원장님은 평소 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신다면요? 임재현 나누리병원장"제일 중요한 것은 체력을 주기적으로 유지하는 것, 그래서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는데, 사실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가 하는 중요한 운동은 계단 오르기입니다. 저희 병원은 10층 정도되거든요. 계단을 매일 한 5회 정도 왕복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하체 근육이 튼튼해지고 심폐기능도 좋아지고 그래서 저는 병원내에서 계단오르기 운동이 짧은 시간에 좁은 공간에서 운동하기는 굉장히 좋은 운동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신경외과를 전공하셨는데, 최근 청소년들과 젊은 층 사이에서 척추의 만곡(curve)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돼 척추가 변형되는 척추측만증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 사람들이 평소 일상생활에서 어떤 생활습관을 가지는 게 좋을까요? 임재현 나누리병원장"요즘 청소년들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스마트폰 게임 같은 것 때문에 자세가 많이 안좋다고 말씀들을 하시거든요. 이런 것들이 척추병의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인데 저는 항상 진료할 때도 그렇고 의자받침, 등받이에 몸을 대지 않고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으로 휘어진 상태에서 배를 내밀고 앉아 있는데요. 이렇게 척추를 전면에 약간 휜 상태로 앉아 있게 되면 척추 근육이 일을 하게 되는 효과도 있고, 디스크가 펴지는 효과도 있거든요. 요통이라든지 척추측만증을 척추질환을 예방하는데 굉장히 좋은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앉아 계실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분류됐던 척추관협착증의 발병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40대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초기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은 지 말씀해 주신다면? 임재현 나누리병원장"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대표적인 게 골반통입니다. 의외로 이게 정말 심해지면 다리까지 내려와서 걷기 힘든 하지방사통이 주 증상을 이루지만 초기에는 골반쪽이 대퇴골 특히 엉덩이쪽이 많이 아프거든요. 걸을 때 엉덩이가 아파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의 초기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고요. 초기에는 보통 약물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진행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척추관 협착증이나 초기 디스크의 경우 저희가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을 통해서 부어있는 디스크나 협착증 부위를 가라앉히는 치료방법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비수술 치료후에 반드시 운동치료를 통해서 약화된 부위를 강화시켜야지만 재발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비수술치료를 받고 그냥 놔두지 마시고 꼭 운동 등 재활을 통해서 척추 등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에서 레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자칫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척추나 허리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흔히 말하는 병원장님만의 꿀팁 어떤 게 있을까요? 임재현 나누리병원장"겨우내 굳어 있는 몸들이 갑자기 운동을 나가게 되면 적응이 안되거든요. 부상의 위험이 많거든요. 허리 문제는 하체 근육의 약화에서 많이 올 것이고, 목의 통증은 어깨 근육의 약화에서 많이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목이나 허리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할 것은 반드시 해야 할 것은 하체, 상체 팔다리 근육들을 충분히 풀어주시고, 열을 내 주시는 것이 이런 척추나 허리나 목쪽의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관악경찰서 염산테러, 37세 여성 흉기들고 찾아와 염산 투척 `충격`ㆍ프로듀스101, 마지막 무대 `시선강탈`...순위는?ㆍ[인터뷰] 김지원 “결말요? 제목처럼 ‘태양의 후예’와 잘 어울려요”ㆍ기태영 유진 동성동본 "법 안바뀌었으면…우리 사랑 50년만"ㆍ세계 각국 정상들 포함된 최대 조세회피자료 폭로..한국인 195명ⓒ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