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탐구 생활] 아침드라마 男배우 열전...“제2의 김윤석을 찾아라"

연기파 배우 김윤석이 아침드라마 출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가. 김윤석은 2006년 방송된 ‘있을 때 잘해’ 속 희대의 불륜남 캐릭터로 매일 아침 주부들의 공공의 적으로 활약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불륜, 외도 등 자극적인 소재는 여전하지만, 제대로 눈도장만 찍으면 ‘어머니들의 엑소’가 되는 건 시간문제인 아침드라마. 매일 아침 주부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는 지상파 3사 남자 배우 3인방을 모아봤다.▲ `내 사위의 여자` 서하준‘내 사위의 여자’는 아들이 되어버린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 그리고 그 사위와 결혼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그리고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작품. `가정행복 전도사`로 불리는 스타 강사 박순천(진숙 역)은 딸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된 사위 서하준을 아들처럼 대한다. 사위, 외손자와 한가족처럼 살던 그 앞에 사위와 사랑에 빠졌다는 여자가 나타나게 되고, 박순천은 죽은 딸을 생각해 양진성(수경 역)을 밀어내지만, `내 사위의 여자`가 어릴 적 헤어진 친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전개는 심화된다.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내 사위의 여자`는 빠른 전개와 선명한 캐릭터들의 매력에 힘입어 주부 시청층에게 제대로 통하는 중이다. 극중 서하준은 고아원에서 자라 복싱 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한 뒤 KP그룹 입사에 성공한 김현태 역을 열연하고 있다. 특히 상대역인 양진성과의 달달한 로맨스부터 전작 ‘사랑만할래’에서와는 또 다른 엉뚱한 매력까지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아침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매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이창욱아침 시간대 유일한 시대극인 ‘내 마음의 꽃비’도 빼놓을 수 없다. `내 마음의 꽃비`는 전쟁의 참화 속 다른 사람의 삶을 통째로 빼앗은 여자와 그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 자식 세대의 이야기를 그린 긴 호흡의 시대극. 아침 시간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감동을 주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유롭게 극을 이끄는 배우 이창욱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극중 나해령(정꽃님 역), 정이연(민혜주 역), 지은성(박선호 역)과 함께 주인공 4인방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창욱은 우연히 데모 행렬에서 만난 나해령을 향한 순정을 가진 남자 이강욱 역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고 있다.사실 이창욱은 이미 `아침드라마의 남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전작 ‘내 손을 잡아’를 비롯한 다수의 아침드라마에서 활약해왔다. 그리고 ‘내 마음의 꽃비’에서 매력 넘치는 순정마초 연기로 `포텐`을 터뜨렸다. 그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연기하기 전에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영화 `약속`을 보게 됐다. 공상두라는 역할이 이강욱과 닮았다"라며 "순수하고도 서툰 면모를 이강욱에 녹여내 입체적으로 표현하려했다"라고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내일도 승리` 송원근아침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시청률 13%를 기록한 MBC 드라마 ‘내일도 승리’. 그 인기의 중심에는 송원근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내일도 승리’는 주인공 한승리의 유쾌한 인간갱생 프로젝트와 간장 종가의 가업을 잇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담아낸 작품. 극중 송원근은 티셔츠 한 장만 걸쳐도 시선을 사로잡는 수려한 외모의 `제비` 나홍주 역을 열연하고 있다. 그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의대에 진학했지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되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가진 인물. 송원근은 우연히 제비의 길로 들어서지만 한 여자를 만난 후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찾게 되는 인물의 복잡한 심경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유부녀와 바람을 피운 뒤 차버리는 바람둥이 본색부터 ‘딸바보’의 면모까지 이중적인 모습은 송원근의 매력 포인트. 여기에 전소민(한승리 역)과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 밝게 그려지며 나날이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일도 승리’를 통해 어머니 팬들이 많아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확실히 어머니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빵집에 간 적이 있었는데 어머님들이 밥 사주고 싶다고 하시더라"며 "SNS 팔로우 수에서도 어머님들의 사랑을 많이 느낀다. 식당에 가면 어머님들이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시기도 한다"라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사진=tvN `명단공개2015`, SBS `내 사위의 여자`,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MBC `내일도 승리` 방송화면 캡처)트렌드연예팀 조은애기자 eu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송중기, 곱상하고 귀여운 종영소감.."이런 남자 매력짱이야"ㆍ일본 구마모토 지진 `능가하는` 초강력 지진 엄습한다?ㆍ회사 화장실 몰카로 여직원 ‘은밀한 곳’ 훔쳐본 ‘관음증’ 사장 덜미ㆍ4명과 결혼한 中 카사노바...비밀은 ‘엉망인’ 행정전산망 때문?ㆍ제2의 신해철 나올까 `두려워`..신해철 집도의 무슨 생각으로 살까?ⓒ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