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조양호 회장 경영권 포기

한진해운이 현대상선에 이어 자율협약을 신청했습니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포기,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자율협약에 의한 경영정상화 작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한진해운은 오는 25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할 예정입니다.정부가 구조조정 가속화에 나선 가운데 대기업 중 본격적으로 이뤄진 첫 조치입니다.한진해운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7000억원 규모의 전용선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유상증자도 단행했지만 부채 규모가 5조6000억원에 달해 정상화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이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조 회장을 만나 한진해운 정상화 방안에 대해 경영권 포기 등 결단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한진그룹 관계자는 "해운업 환경의 급격한 악화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놓였다"며 "독자적인 자구노력만으로 경영정상화 어렵다고 판단해 자율협약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여수서 무궁화호 탈선, 사고 현장보니 기관차 전복 `1명 사망`ㆍ`프린스 사망` 소식에 앨범 불티나게 팔려…전세계 추모 물결ㆍ“우리 집에 와라”…30대 담임교사, 18살 여고생 제자 성희롱 파문ㆍ피살된 중국인 여성은 억울했을까? 자신의 신원 밝힌 ‘1㎝ 작은 지문’ㆍ이수 "캐스팅 15일만에 모차르트 하차"...노이즈마케팅 의혹 `꿈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