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사내 벤처 브랜드 키운다

아모레퍼시픽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발표했다.

새로운 브랜드는 임산부 전용 화장품 ‘가온 도담’과 선케어 화장품 ‘아웃런’이다. 이달 초·중순부터 아모레퍼시픽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판매한다.가온도담은 ‘세상의 중심(가온)’과 ‘아이가 잘 자라는 모습(도담)’을 뜻하는 순우리말의 합성어다. 엄마와 아이 모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민감한 임산부를 위해 천연 원료를 사용하고 피부과 시험도 거쳤다. 크림, 오일, 스틱밤 등 바디 제품 3종, 선쿠션, 클렌저 등 페이스 제품 2종을 내놓는다. 가격은 150ml 용량의 크림 제품이 3만6000원이다.

아웃런은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스포츠 전문 선케어 브랜드다. 거친 파도 등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워터 스포츠용 선크림 ‘아웃런 울트라 서핑 선크림’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하반기 ‘린 스타트업’이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창의적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지난 1월부터 내부심사를 통해 3~4명으로 구성된 두 개 태스크포스(TF)팀을 선발해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