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체제 2년]① `실용주의·군살빼기` 주력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운 지 만 2년이 됐습니다.이 회장을 대신해 삼성을 이끌고 있는 장남, 이재용 부회장은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그룹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삼성 2년을 임원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방산과 화학 사업은 한화, 롯데에 넘기고 건설과 리조트, 패션 사업은 하나로 합쳤습니다.그룹의 상징인 서울 태평로 사옥은 시장에 내놨고 서초동에 있던 삼성전자 직원들은 수원 사업장으로 내려보냈습니다.1등이 될 수 없는 것, 사업과 관련 없는 건 과감히 접고 잘하는 것에 보다 집중하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실용주의 노선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들입니다.[인터뷰] 이필상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과거 문어발식 확장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집중하자,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새로운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자 이런 의도로..."관행으로 여겨졌던 기업문화 개선에도 이 부회장은 자신만의 색깔을 입혔습니다.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직급을 줄이고 능력이 있다면 호봉과 상관없이 승진을 시키겠다고 선언한 `스타트업 삼성`은 그 시작입니다.강력한 카리스마로 그룹을 이끌었던 아버지와 달리 소통에서도 이 부회장은 비교적 수평적이라는 평가입니다.`메르스 사태` 당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직접 고개를 숙였고[인터뷰]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6월 23일)"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제 자신 참담한 심정입니다. 책임을 통감합니다."전용기 없애고 사장들 대동 없이 홀로 해외 출장을 다니는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이같은 변화 속에서 이 부회장은 새 먹거리로 지목한 핀테크와 바이오,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전망입니다.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임원식기자 rya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중국 관광객 구매로 일본 콘돔회사 최대순익ㆍ‘실제 연인’ BJ·매니저 알몸과 성관계 장면 내보내...심지어 팬미팅도?ㆍ미란다 커, 145억 초호화 저택 구입…에반 스피겔과 결혼 임박?ㆍ최유정 변호사 누구? 정운호 전관로비 의혹 `전격 체포`ㆍ권아솔, 이둘희 부상에 "비겁한 X" 맹비난…자작극 주장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