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비페어' 김가연 "프로불참러 조세호, 내 결혼식에는 와줬다"

"오래된 숙제를 한 기분이에요. 결혼식에 대해 언젠가는 꼭 해야지 하고 생각했거든요. 정말 행복한 결혼식이었어요."

배우 김가연이 혼인신고 5년만에 결혼식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대치동 SETEC 전시장에서 한경닷컴 주최, 키즈맘 주관,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2016 서울베이비페어'가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베이비페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가연이 둘째 딸 하령(8개월)양과 함께 방문, 봄 나들이를 즐겼다.

지난 5월8일 김가연은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혼인신고 5년만에 늦은 결혼식을 치렀다. 그는 "엄숙한 분위기도 당연히 좋겠지만, 참석자들 모두가 행복했던 결혼식이었다"라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 않으시고, 신부에게 주목해주시더라. 나도 하객들이 뭘 하는지 보고 있었다. 하령이가 잠드는 것까지 볼 정도"라고 회상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유재석부터 조세호, 김숙, 김희철 등 연예계 스타들이 총 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프로불참러'로 화제를 모았던 조세호도 참석해 김가연과의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김가연은 "조세호는 부모님 결혼식에도 참석 안했는데, 제 결혼식엔 와줬다. 하하. 정말 고맙다. 우리 딸들은 부모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 것 "이라고 농을 쳤다. 이어 "첫째 딸 서령이는 한복 입고 마치 자기 결혼식인 것처럼 신나서 미모 자랑을 하더라"라고 사랑을 드러냈다.

결혼식에서 김가연은 앞가르마를 탄 고전적인 헤어스타일 때문에 네티즌들에게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식전 테스트 할 때 쪽진 머리를 했는데 다른 헤어스타일보다 훨씬 나았다. 그냥 제 취향이니 존중해주세요"라고 웃었다.김가연이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서울베이비페어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대치동 세텍 전시장에서 오전10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입장료 5000원. 서울베이비페어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www.seoulbabyfair.co.kr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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