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라자 쉐프, 국제 요리대회 2016 TUCC서 금메달 수상
입력
수정
10일 더플라자에 따르면 지난 5월25일 열린 2016 TUCC엔 약 20개국의 1200명 쉐프가 참여했다. 조인택, 최현우, 김성호, 김창훈 등 더 플라자 셰프로 구성된 팀 대항전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올해로 5회째 태국에서 진행된 2016 TUCC는 ‘싱가폴 컬리너리 챌린지(FHA Culinary Challenge)’, ‘말레이시아 FCM (FHM Culinaire Malaysia)’, ‘홍콩 인터내셔널 컬리너리 클래식(Hong Kong International Culinary Classic)’ 등과 함께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4대 국제 요리 대회 중 하나다. 2016 TUCC는 시간제한을 두고 즉석에서 요리를 시작해, 조리 및 플레이팅까지 모든 과정을 심사하는 라이브 경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2016 TUCC 팀 대항전 부문은 쉐프의 조리 실력만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를 태국 메콩강에서 생산한 것으로 한정했다. 그럼에도 조인택, 최현우, 김성호 쉐프팀은 아로마 시즈닝과 그린 카레 소스를 곁들인 게살 요리, 크림소스와 먹물 라비올리를 곁들인 리소토 등 8개의 코스 메뉴를 180분동안 64인분을 선보였다.
특히 열대 과일 중 하나인 두리안으로 만든 요거트 디저트 메뉴는 “역대 대회에서 선보인 음식 중 최고의 맛과 향을 가진 디저트”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더 플라자의 김성호 쉐프는 개인전 부문(해산물)에서 샤프란 소스를 곁들인 도미 요리를 내놓아 은메달을 수상했다. 김창훈 쉐프도 한국&태국 아시안 퓨전 부문에서 퓨전 타이식 삼겹살 수육과 엽록소 김치볶음밥 메뉴를 선보여 은메달을 수상했다.더 플라자 팀의 조인택 수석 쉐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더 플라자의 쉐프로서 한국의 요리를 세계에서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플라자는 2016 TUCC 수상을 기념해 20일부터 7월3일까지 약 2주간 대회에서 수상한 메뉴를 기반으로 구성된 스페셜 메뉴를 이탤리언 레스토랑 투스카니, 올데이다이닝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 등에서 선보인다. 29일 저녁엔 수상 셰프를 포함한 호텔의 수석 셰프가 함께 선보이는 마스터 셰프 갈라디너를 세븐스퀘어에서 단 하루 동안만 진행한다. 가격은 세금 및 봉사료를 포함해 12만원이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