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와 회식기업 연계 상생협력 확산, '경기농식품상생협력 설명회' 열려

경기도는 지역 농가와 식품·외식 기업을 연결해 서로 상생협력을 확산하기 위한 '경기농식품 상생협력 설명회'를 킨텍스 회의실에서 열었다고 17일 발표했다.

문제열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의 '농업계와 기업간 상생협력 추진방안 주제 강연과 한살림과 ㈜우리술의 상생협력 우수사례 발표, 경희대 신광수 교수의 특강 등으로 진행된 설명회에는 최원용 도 농정해양국장과 박상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을 비롯한 G마크업체 관계자와 6차산업인증업체,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도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막걸리협회 등이 농식품 상생협력 발굴과 확산을 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는 협약에 따라 막걸리 해외수출 지원과 문화 콘텐츠 개발 등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한국막걸리협회는 경기미 등 도내 농특산물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원용 도 농정해양국장은 “경기도내 농업-식품외식 기업 간 상생협력 활성화로 2020년까지 경기도를 전국 농가소득 1위로 만드는 내용의 넥스트 경기농정 비전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스타벅스, 자연별곡 등과 연계해 이들 매장에 경기농산물을 공급하는 등 상생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처럼 지역농가와 기업이 연계하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협력 사례가 더욱 더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기 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장은 “협약을 통해 경기미를 이용한 막걸리 생산 확대뿐 아니라 전통주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이 기대된다”면서 “막걸리의 저변확대, 해외수출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명회장에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농산물 홍보관, 바이어 초청 상담부스 등도 함께 운영돼 참석자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