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내년 1분기 개원할 양주 한국병원에 새 인공관절 수술로봇 공급
입력
수정
지면A17
한국야쿠르트 계열사인 수술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가 경기 양주시 한국병원과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 ‘티솔루션원’(사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티솔루션원은 무릎이나 엉덩이에 인공관절을 이식할 때 환자의 환부를 정확히 계산해 자동으로 깎아내는 수술로봇이다. 기존 제품보다 안정성과 정확도를 강화했고, 사용자인 의사 편의를 높여 수술할 때 피로감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엉덩관절 부분 수술로 판매 승인을 받았다. 유럽인증(CE)도 획득했다. 큐렉소는 미국과 유럽에서 무릎 수술 인허가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양주 한국병원은 수도권 북부지역 최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600병상 규모이며 내년 1분기께 문을 연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2002년 인공관절 수술로봇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뒤 매년 수술건수가 20%씩 늘고 있다”며 “현재까지 누적 수술건수가 2만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티솔루션원의 국내 인허가 작업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 판매 계약이 체결된 것은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양주 한국병원을 시작으로 국내 공급을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티솔루션원은 무릎이나 엉덩이에 인공관절을 이식할 때 환자의 환부를 정확히 계산해 자동으로 깎아내는 수술로봇이다. 기존 제품보다 안정성과 정확도를 강화했고, 사용자인 의사 편의를 높여 수술할 때 피로감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엉덩관절 부분 수술로 판매 승인을 받았다. 유럽인증(CE)도 획득했다. 큐렉소는 미국과 유럽에서 무릎 수술 인허가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양주 한국병원은 수도권 북부지역 최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600병상 규모이며 내년 1분기께 문을 연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2002년 인공관절 수술로봇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뒤 매년 수술건수가 20%씩 늘고 있다”며 “현재까지 누적 수술건수가 2만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티솔루션원의 국내 인허가 작업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 판매 계약이 체결된 것은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양주 한국병원을 시작으로 국내 공급을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