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미분양 제로 '강남권이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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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뉴타운 사업 본격화서울 강남권과 한강변에 인접한 동작구가 ‘강남 4구’로 떠오르고 있다.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교통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강남순환고속도록 등 개통 호재
한강변 인접 '강남4구'로 떠올라
지리적인 장점과 다양한 호재로 아파트 매매가는 오름세다. 동작구는 준강남권 지역으로 꼽히는 강동구, 광진구 등보다 높은 매매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5년 6월~2016년 6월) 동작구 매매가 상승률은 4.05%(3.3㎡당 1529만원→1591만원)를 기록했다. 강동구의 3.72%(3.3㎡당 1667만원→1729만원), 광진구의 2.49%(3.3㎡당 1767만원→1811만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동작동 ‘이수 힐스테이트’(2013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6억8000만~7억6000만원이었지만 최근에는 7억6500만~7억7500만원으로 올랐다. 동작구의 투자 가치까지 높아지자 미분양 물량도 없는 상태다. 2014년 6월 이후 미분양이 한 건도 나타나지 않았다. 분양 물량이 2014년 471가구, 2015년 668가구였고 올해 상반기 2020가구 등으로 적지 않았음에도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신규 분양도 활발하다. 대림산업은 흑석뉴타운 7구역에서 ‘아크로 리버하임’(1073가구)을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59~84㎡ 405가구다.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은 하반기 동작동 동작1주택재건축을 통해 ‘이수교 2차 KCC스위첸’(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366가구 규모로 이 중 185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롯데건설은 오는 9월 사당동 사당2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인 ‘사당2구역 롯데캐슬’(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9~108㎡ 96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 60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