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상상 이상의 감동…프리미엄 브랜드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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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무너지는 기업이 있고 불황을 극복하는 기업이 있다. 불황을 이겨내는 기업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탄탄한 브랜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브랜드 가치는 소비자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충족해 줄 때 비로소 높아진다. 올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는 무엇일까.
한국표준협회(회장 백수현·동국대 석좌교수·사진)은 ‘2016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올해 아홉 번째로 발표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는 브랜드의 자산가치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준다. 조사는 서비스업 77개, 제조업 75개 업종에서 54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브랜드 가치는 65.9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큰 폭(3.6점)으로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67.0점)이 서비스업(64.9점)보다 약간 높게 평가됐다. 산업별로는 전자제품·기기(67.9점), 자동차(67.4점), 식품(67.1점) 등이 다른 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일반(65.1점) 산업이 전년 대비 5.8점 상승해 오름폭이 컸다. 세부 경쟁 부문별로는 학생복(68.2점) 부문이 전년 대비 8.2점 올라 가장 눈에 띄었다.
주요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살펴보면 신한PWM이 프라이빗뱅크 부문에서 올해도 1위를 차지해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롯데렌터카(렌터카), Btv(IPTV), 청담어학원(주니어영어학원), 엘리트(학생복) 등은 8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신한카드(신용카드), 초록마을(친환경식품전문점)은 7년 연속, 롯데백화점(백화점)은 6년 연속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롯데월드어드벤처(테마파크), 롯데호텔(호텔), 파리바게뜨(베이커리), SK국제전화00700(국제전화)은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형 슈퍼마켓 부문의 롯데슈퍼를 비롯해 아이나비(블랙박스·내비게이션), B인터넷(초고속인터넷), 롯데하이마트(전자전문점), 교촌치킨(치킨전문점), 제주삼다수(생수)는 4년 연속 1위 기업이 됐다.
신한은행(은행), 우리체크카드(체크카드)는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린나이보일러(가스보일러), 자이(아파트)는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신한저축은행(저축은행)이 1위에 선정됐다. 신규 조사 부문에서는 한샘(홈인테리어), 삼성카드(앱카드), 나비엔메이트(온수매트), 그린카(카셰어링서비스)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브랜드 재구매, 프리미엄 지불 의도, 타인 추천 의도로 구성된 ‘브랜드 애호도’ 지수(65.2점)가 지난해보다 4.5점 상승한 게 큰 특징이다. 6개 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향상도를 보였다. 한국표준협회 관계자는 “브랜드 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고객들이 해당 브랜드 상품을 자주 구입하겠다는 의사뿐만 아니라 약간 비싸더라도 사겠다는 마음이 커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반면 브랜드 사회적 책임(60.0점)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여러 기업이 사회공헌과 환경 문제 등에 관심을 기울이지만 많은 소비자가 아직 미흡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 이상으로 소비자들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이런 내용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한국표준협회(회장 백수현·동국대 석좌교수·사진)은 ‘2016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올해 아홉 번째로 발표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는 브랜드의 자산가치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준다. 조사는 서비스업 77개, 제조업 75개 업종에서 54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브랜드 가치는 65.9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큰 폭(3.6점)으로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67.0점)이 서비스업(64.9점)보다 약간 높게 평가됐다. 산업별로는 전자제품·기기(67.9점), 자동차(67.4점), 식품(67.1점) 등이 다른 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일반(65.1점) 산업이 전년 대비 5.8점 상승해 오름폭이 컸다. 세부 경쟁 부문별로는 학생복(68.2점) 부문이 전년 대비 8.2점 올라 가장 눈에 띄었다.
주요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살펴보면 신한PWM이 프라이빗뱅크 부문에서 올해도 1위를 차지해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롯데렌터카(렌터카), Btv(IPTV), 청담어학원(주니어영어학원), 엘리트(학생복) 등은 8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신한카드(신용카드), 초록마을(친환경식품전문점)은 7년 연속, 롯데백화점(백화점)은 6년 연속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롯데월드어드벤처(테마파크), 롯데호텔(호텔), 파리바게뜨(베이커리), SK국제전화00700(국제전화)은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형 슈퍼마켓 부문의 롯데슈퍼를 비롯해 아이나비(블랙박스·내비게이션), B인터넷(초고속인터넷), 롯데하이마트(전자전문점), 교촌치킨(치킨전문점), 제주삼다수(생수)는 4년 연속 1위 기업이 됐다.
신한은행(은행), 우리체크카드(체크카드)는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린나이보일러(가스보일러), 자이(아파트)는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신한저축은행(저축은행)이 1위에 선정됐다. 신규 조사 부문에서는 한샘(홈인테리어), 삼성카드(앱카드), 나비엔메이트(온수매트), 그린카(카셰어링서비스)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브랜드 재구매, 프리미엄 지불 의도, 타인 추천 의도로 구성된 ‘브랜드 애호도’ 지수(65.2점)가 지난해보다 4.5점 상승한 게 큰 특징이다. 6개 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향상도를 보였다. 한국표준협회 관계자는 “브랜드 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고객들이 해당 브랜드 상품을 자주 구입하겠다는 의사뿐만 아니라 약간 비싸더라도 사겠다는 마음이 커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반면 브랜드 사회적 책임(60.0점)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여러 기업이 사회공헌과 환경 문제 등에 관심을 기울이지만 많은 소비자가 아직 미흡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 이상으로 소비자들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이런 내용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