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KTB 임재흥, '인트로메딕' 덕에 수익률 1.98%p 개선

코스피가 9개월만에 2040선을 넘어선 9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4강전(최종전) 참가자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참가자 4명 중 2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소식에 외국인·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전날보다 12.66포인트(0.62%) 오른 2043.7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6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사흘만에 700선을 회복, 전날보다 4.3포인트(0.62%) 오른 700.73에 마감했다. 첫날 1위를 차지한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이날 수익률 1.98%포인트를 개선했다. 누적 수익률은 4.07%로 다른 참가자들과 차이를 벌렸다.

신규 추가한 나무가(-1.47%)가 하락했지만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한 인트로메딕(6.48%)과 서울반도체(0.59%)가 상승하면서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었다. 넥스턴(2.44%)을 전량 정리하는 과정에선 137만원을 벌었다.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도 이날 수익률을 소폭 개선했다. 누적손실률은 1.19%로 축소됐다.박 과장은 이날 매매에 나서진 않았지만 현대중공업(3.05%) 현대산업(0.66%) 이 상승하면서 추가 손실을 막았다.

구봉욱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과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나란히 손실을 입었다.

구 차장은 예스티(1.58%) 파크시스템스(1.12%)가 상승했지만 신성에프에이(-2.84%) 유니트론텍(-1.03%) 나무가(-1.47%)가 하락하면서 누적손실률이 2.43%로 늘었다.김 과장은 10개 보유종목 가운데 주력 종목인 유양디앤유(-2.74%) 진바이오텍(-1.76%)이 하락하면서 누적수익률이 0.36%로 줄었다. 덕성을 전량 처분하는 과정에선 44만원을 벌었다.

지난 2월 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16강전과 8강전을 마쳤다. 살아남은 4인은 12월16일까지 최종전을 펼치게 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16강전), 1억원(8강전), 2억5000만원(4강전)씩이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