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축소…SK하이닉스 '시총 3위' 등극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한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5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28포인트(0.26%) 내린 2049.58을 기록하고 있다.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0.8% 이상 낙폭을 확대했으나 개인의 '사자' 강화에 하락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과 8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252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56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통신 철강금속 전기가스 등의 업종이 약세고, 의료정밀 유통 전기전자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세고, 삼성전자 삼성물산 네이버 등은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3위로 올라섰다. 현재 0.48% 오름세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수출 소식 등으로 4년 만에 30만원대에 진입했다.기술수출 계약 해지 여파로 급락했던 한미약품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1% 이상 오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도 1.44%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줄였다. 0.36포인트(0.05%) 오른 686.2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과 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45억원의 매수 우위다.

선데이토즈가 3분기 실적 기대감에 2.66% 강세다.장 초반 급등한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40원 오른 111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