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브랜딩 전문 ‘얼반테이너’, 2016 IDEA 수상…세계 3대 디자인 대회 휩쓸어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슈퍼스타 홀 오브 페임’ 각각 실버, 브론즈 수상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는 컨테이너를 이용한 상업용 공간의 가능성을 입증한 국내 최초의 건축물이 됐다. 200개의 특수 컨테이너를 쌓아 올려 만든 이색적인 구조와 구석구석 입점한 가지각색의 매장 등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 충분하다. 컨테이너를 이용해 실용적이고 이색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커먼그라운드에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커먼그라운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건축, 브랜드, 인테리어를 총괄한 기업은 스페이스 브랜딩 전문 기업인 ‘얼반테이너(URBANTAINER). 얼반테이너는 커먼그라운드 등의 작품을 통해 공간을 브랜드화하면서 효과적인 마케팅 솔루션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에 얼반테이너는 2016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두 가지 프로젝트를 수상작 대열에 올려놓았다. IDEA의 환경 부문에서 얼반테이너의 커먼그라운드 실버상을,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슈퍼스타 홀 오브 페임’이 브론즈를 수상한 것이다.

커먼그라운드는 C와 G가 연결돼 있는 형태로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담아낼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브랜드 디자인부터 건축, 인테리어, 그래픽 모든 디자인이 일관적으로 융합되며 커먼그라운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브랜드 정체성인 ‘Creative Connection’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이다스 ‘슈퍼스타 홀 오브 페임’은 6개의 카테고리에서 구성된 팝업 스토어다. 아디다스 슈퍼스타의 역사와 뮤지션들의 음악과 공연, 혁신적인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전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IDEA는 미국 산업 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공모전으로 프로젝트가 가진 혁신적인 면이 가장 핵심적인 심사기준이 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 세계 30개국 1700여 개의 작품이 21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져 출품됐다. 이 가운데 실버는 47개, 브론즈는 63개 작품이 선정됐다.

얼반테이너의 두 프로젝트는 2016 IDEA에서 수상함으로써 2015 레드닷, 2016 IF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휩쓴 기염을 토했다.백지원 대표는 “IDEA에서 두 가지 프로젝트가 같은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을 했다는 점은 영광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며 “스페이스 브랜딩의 가능성과 디자인의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은 큰 수확을 이룬 만큼 앞으로도 혁신적인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