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자전거 IT기기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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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액션캠 등 전용 스마트 기기 인기자전거를 취미로 즐기는 바이크족이 늘면서 관련 정보기술(IT) 기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위치를 파악하고 길을 안내해주는 자전거 전용 내비게이션,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모습과 풍경 등을 촬영할 수 있는 액션 캠 등이다.
미국의 위치확인시스템(GPS) 기기 전문 업체인 가민(Garmin)은 지난 25일 자사 신제품을 활용한 ‘사이클링 솔루션’을 발표했다.
자전거 전용 스마트 기기인 ‘가민 엣지 820’은 자전거에 부착해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고, 운동 정보도 분석해준다. ‘그룹 트랙’ 기능이 있어 다른 사람과 함께 자전거를 탈 때 서로 어디에 있는지 알려준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여러 명이 함께 자전거를 탈 때 동료들과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62만원.
스포츠 선글라스에 부착해 사용하는 기기도 있다. 가민의 ‘바리아 비전’이다. 선글라스 안쪽에 붙여 이용하면 된다. 기기에 달린 작은 화면에 운동 정보, 내비게이션, 안전 정보 등을 표시해준다. 자전거를 타는 중 고개를 숙이지 않고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가격은 62만원.액션캠 신제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소니는 19일 ‘FDR-X3000’과 ‘HDR-AS300’을 출시했다. 액션캠 최초로 손 떨림 보정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가격은 FDR-X3000 보디킷 56만9000원, 라이브뷰 리모트 킷은 69만9000원이고, HDR-AS300 보디킷 45만9000원, 라이브뷰 리모트 킷은 58만9000원이다. 액션캠 시장 1위 업체 고프로는 음성제어 기능을 갖춘 ‘히어로 5’ 시리즈와 촬영용 드론인 ‘카르마’ 판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가격은 고프로 히어로 5 블랙 51만원, 히어로 5 세션 39만원이다. 가민이 이달 소개한 ‘버브 울트라 30’은 초당 30프레임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동영상을 찍으면서 실시간으로 심박수 등 운동 정보를 측정해준다. 가격은 54만9000원.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