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최측근 "대통령 일일이 코치해야…피곤하다며"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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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최순실 집안 의혹 40년 방송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최순실 최측근의 폭로가 공개된다.
30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순실 집안의 의혹 40년’을 입체적으로 추적한다. 최순실의 집안 사정에 밝은 A씨는 한때 최 씨의 집에서 같이 기거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조카인 장유진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최 씨는 항상 대통령과 연결된 직통 휴대전화를 갖고 다녔다”고 증언했다.
이어 최 씨가 대통령과 통화 직후 “대통령을 일일이 코치해야 해서 피곤하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취재 결과, 최 씨뿐 아니라 조카인 장유진(장시호로 개명)도 각종 이권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씨는 최 씨의 지시로 지난해 중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라는 사단법인을 만든다. 그런데 이 과정에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관계자가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준비에서 승인까지는 3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장 씨와 함께 일했던 A씨는 “최순실, 장유진, 정부 인사와 같이 수차례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JTBC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최순실이 비선 실세라면, 조카 장유진이 행동대장 역할을 한 만큼 검찰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베일에 가려졌던 아버지 최태민의 그림자 행적도 뒤쫓는다.
최태민의 삶을 지켜봤던 인물들이 털어 놓는 충격적인 증언들. 그리고 박정희 서거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김계원 전 실장에 대한 놀라운 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는 30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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