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달인' 이승현, 석 달 만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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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클래식 정상…시즌 2승‘퍼팅 달인’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물오른 퍼팅감을 과시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승현은 30일 인천 드림파크CC(파72·671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혼마골프·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 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제패 이후 석 달 만에 거둔 시즌 2승, 통산 5승이다.이승현은 한때 공동 선두가 7명에 이르는 혼전 속에서 정교한 퍼팅으로 앞서나갔다. 선두 그룹 중 가장 많은 9개의 버디를 뽑아내 이정은(28·교촌F&B)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이정은은 17번홀(파3)에서 3m 버디 기회를 놓쳐 공동 선두를 허용한 뒤 18번홀(파4)에서 1m 파 퍼트에 실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김해림(27·롯데)과 신인 이정은(20·토니모리)이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를 차지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