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원·달러 환율, 1140원대 후반 하락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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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은 3일 원·달러 환율이 1142.00~115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최근 약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후반에서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49.80원)보다 4.55원 낮게 거래됐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간밤 역외 환율을 반영해 이날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상단에 대기하고 있는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많이 남아있는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달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은 유효할 것"이라며 "미 대통령선거 관련 불확실성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Fed는 2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를 연 0.25~0.50%로 동결했다. 이후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근거가 강화됐다고 판단했으나 당분간 일부 추가 증거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Fed가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내달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최근 약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후반에서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49.80원)보다 4.55원 낮게 거래됐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간밤 역외 환율을 반영해 이날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상단에 대기하고 있는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많이 남아있는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달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은 유효할 것"이라며 "미 대통령선거 관련 불확실성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Fed는 2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를 연 0.25~0.50%로 동결했다. 이후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근거가 강화됐다고 판단했으나 당분간 일부 추가 증거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Fed가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내달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