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9,620억 슈퍼 중간배당‥"어차피 돌아올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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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주당 2만7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습니다.배당금 총액은 9621억2250만4000원으며. 이 배당금은 한국증권의 100% 지분 보유한 한국금융지주로 유입됩니다.한국투자증권이 이처럼 지주사에 슈퍼급 중간배당을 결정한 것은 초대형IB로 도약을 위한 자본금 확충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실제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16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향후 이 자금을 한국투자증권의 유상증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9월 기준으로 3조4천억원 수준.금융위가 내년 시행할 초대형IB 육성책 기준 4조원을 넘기 위해서는 지주사를 통한 6천억원 이상의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하지만 한국금융지주는 금융지주의 건전성 평가지표인 이중레버리지비율로 자회사에 대한 출자여력이 현재 3000억원에 불과한 상황입니다.현재 금융지주사들에 대한 이중레버리지 지도 비율을 130%.이중레버리지비율은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출자가액(장부가)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이 비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금융지주사의 자기자본보다 자회사들의 총자산이 크다는 의미로, 사실상 부채를 활용해 자회사에 출자했다는 의미가 됩니다.한국투자증권관계자는 "자회사에 대한 지주사의 출자여력을 높이기 위해 배당금을 활용한 것" 이라며 "초대형IB를 위한 자본확충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조폭 영화네"...전주서 폭력조직간 집단 난투극ㆍ최순실 운전기사, 작심하고 입 열었다...“최순실 돈 가방 들고”ㆍ일본 지진, 후쿠시마 7.3 강진에 90cm 쓰나미 관측…NHK 긴급재난방송ㆍ청와대 태반주사 ‘2천만원어치’ 구입...누구를 위해 태반주사 사들였나ㆍ[4차산업혁명] 런던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테크기업` 집중육성ⓒ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