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총리 "에콰도르 등 FTA 추진…보호무역 확산 방지 노력"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세계 교역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

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에콰도르, 이스라엘 등과의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면서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공조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무엇보다 먼저 세계 교역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지난달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가 보호무역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역설했다"며 "주요 교역국가와의 통상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각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정부는 새로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신산업 창출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혁하고 연구·개발(R&D), 금융, 세제 등의 지원체계도 민간의 도전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2020년까지 스마트 공장 1만개를 구축하는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탄탄한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풍신연등(風迅鳶騰)이란 말이 있다.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는 뜻이다"라며 "무역인 여러분이 우리 경제가 힘차게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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