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달러화, 당분간 안정세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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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9일 채권금리와 미국 달러화가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성현 연구원은 "채권금리와 달러화는 그동안 과도하게 급등한 데 따른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기대감이 상당 부문 반영됐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특히 트럼프 당선자 공약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감만으로 오르긴 버거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정책을 연장한 점도 안정에 힘을 보탠다는 판단이다.
전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다.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규모는 매월 800억유로(약 99조9800억원)에서 내년 4월부터 600억유로로 줄인다.박 연구원은 "ECB 정책이 이탈리아 은행권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의 경기가 반등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트럼프 당선자의 취임 이전까지 채권금리와 달러화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오는 13일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여전히 잠재적인 추가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박성현 연구원은 "채권금리와 달러화는 그동안 과도하게 급등한 데 따른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기대감이 상당 부문 반영됐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특히 트럼프 당선자 공약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감만으로 오르긴 버거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정책을 연장한 점도 안정에 힘을 보탠다는 판단이다.
전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다.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규모는 매월 800억유로(약 99조9800억원)에서 내년 4월부터 600억유로로 줄인다.박 연구원은 "ECB 정책이 이탈리아 은행권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의 경기가 반등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트럼프 당선자의 취임 이전까지 채권금리와 달러화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오는 13일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여전히 잠재적인 추가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