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서·오피셜 등 1600명…한국 모터스포츠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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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 인증 라이선스 회원국내에서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작년의 두 배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추어 대회가 늘어나고 드라이버 교육이 이전보다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작년보다 두 배 늘어 역대 최대
공인 경기 수도 45경기로 증가
16일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에 따르면 드라이버 라이선스를 취득한 회원이 1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800명)의 두 배가량으로 역대 최고치다. 드라이버 및 오피셜 등 라이선스는 서킷 주행 및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일종의 자격증이다. 국내 C, B, A와 국제 C, B, A 등 총 6종으로 구성돼 있다. 자격증 등급에 따라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나뉜다. KARA 관계자는 “엑스타 챌린지와 짐카나 대회 등 아마추어 대회가 증가하면서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가장 기본적인 국내 C 라이선스 회원이 작년 말 237명에서 460명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넥센스피드레이싱이 올해부터 공인 대회로 승격되는 등 아마추어 대회가 늘면서 KARA 공인 경기 수도 증가했다. 작년 28경기에서 올해 45경기로 늘었고, 내년에는 60경기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KARA 관계자는 “내년에도 비공인 대회를 공인 대회로 바꿔 신뢰도 높은 모터스포츠 문화가 형성되도록 할 것”이라며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경기 진행을 맡는 오피셜 교육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