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올해 가격경쟁력 앞세운 중소제품 인기"

11번가가 상품기획자(MD)와 1~11월 판매량을 종합해 인기를 끈 중소기업 제품을 발표했다. (자료 = 11번가)
SK플래닛 11번가는 올해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소기업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1번가 가전코너에선 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의 스마트라TV가 '최고의 중소기업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1월간 판매량은 작년 보다 80% 증가했다. 그 외에도 △USB 핸디형 미니선풍기 △보랄 욕실난방기 1초 히터도 꼽혔다. 디지털에선 △코닥 포토 프린터 독(Dock), 생활주방 코너에선 △매직캔 기저귀 휴지통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레저용품에선 △녹스기어 LED 랜턴이, 건강용품으로는 △코에픽 비염치료기 등이 선택됐다.

11번가는 '최고의 중소기업 제품'을 상품기획자(MD) 의견과 1~11월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종합해 선정했다. 가전·디지털·생활주방·레저·화장품·유아·건강용품을 담당하는 총 48명의 MD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병행했다.

올 한 해 11번가 MD들의 중소기업 제품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7점으로 긍정적이었다. △제품에 대한 독특한 콘셉트와 개성 부각(38%) △안전성 강화 제도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처(29%) △제품 신뢰도 제고 위한 노력(19%) 순으로 집계됐다.반면 MD들은 중소기업 제품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품질 보증제'를 비롯한 제품에 대한 사후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42%)가 많았다.

김연미 SK플래닛 셀러지원팀 팀장은 "앞으로 11번가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판로확대 및 새로운 영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11번가는 중소형 판매자들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 프로그램의 하나로 매주 25개 상품을 선별해 300만명 고객에게 '이메일 발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긴급자금이 필요한 일부 영세한 중소형 판매자를 위해 '선 정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구매확정과 관계없이 정산 예정금의 80%를 상품 발송 익일 바로 입금해주는 시스템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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