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남부 ‘입주폭탄’…역전세난은 ‘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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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집중되면서 역전세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우려와는 달리 이들 지역은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비율이 높고 전세수요도 많아 역전세난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내년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 입주물량은 올해의 1.5배 수준인 11만9천여 가구에 이릅니다.이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와 수원시 등 서울 남부권역에만 4만3,500여 가구가 집중돼 있고, 하남시와, 남양주시 등 서울 동부권역에도 1만7,600여 가구가 공급됩니다.수도권 동남부 지역에 전체 경기도 입주물량의 절반 이상이 몰려있는 셈인데, 주택경기가 예전 같지 않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특히 내년 6,800가구가 새로 입주할 예정인 용인시는 다 지어진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2,100가구에 달해 역전세난 등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용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비율이 높고 전세수요도 많아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2017년 입주대란 속에서도 역전세난이나 입주포기와 같은 쉽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이유는 일자리가 많고 교통이 좋아 실수요자의 비율이 높기 때문입니다.”실제로 내년 수도권 최대 입주물량이 몰린 화성 동탄신도시(2만2천여 가구)의 경우, 기존 단지별로 집주인 거주비율이 많게는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만 새 집으로 이사를 가려면 기존의 살고 있던 집이 제 때 팔려야 하는 데,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거래 자체가 위축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김규정 NH투자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실입주자들의 잔금마련을 위한 전세보증금 회수나 재고주택의 거래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기존 재고시장의 매매·전세 거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들이 필요합니다.”전문가들은 입주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전세수요는 충분한 만큼,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자로 “이제 제 차례”, 세월호 다큐 세월X 공개 임박 “진실의 흔적 보일 것”ㆍ[전문] 자로 ‘세월X’ 풀영상 공개 “진상규명 진짜 시작..판단은 여러분의 몫”ㆍ자로 `세월 X`, 軍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부인 재반박ㆍ김진태 "추미애·나경원, 세월호 때 화장 몇번 고쳤나"ㆍ자로, 세월호 다큐 `세월X` 공개 중단·재업로드 결정… "너무 속상하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