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부터 실적 개선 예상…갤럭시S8 효과"-하나

하나금융투자는 2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출시를 앞둔 갤럭시S8 부품 공급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 88억원을 올리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갤럭시S8의 부품 단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존 제품보다 오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앞으로 영업 환경이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기가 오는 2분기부터 실적 정상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8 부품 공급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갤럭시S8 부품이 본격적으로 양산될 것"이라며 "이 기간 삼성전기는 매출 1조442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삼성전기가 지난해 경영 효율화를 진행한 만큼 고정비 축소 효과도 기대할 요인으로 꼽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