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세 경영체제 시작…조원태 부사장 '사장' 승진

조원태 신임 대한항공 사장. / 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선임되며 '한진 3세 경영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조 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한진그룹은 오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해 초 대한항공 부사장에서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된 후 1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강영식 대한항공 부사장은 한국공항 사장으로 임명됐다. 승진 규모는 사장 3명, 부사장 2명, 전무A 5명, 전무B 7명, 상무 17명, 상무보 19명 등 총 53명이다.

이번 임원 인사는 지난해에 비해 승진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고려됐다. 그룹 측은 "안전과 서비스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중용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진그룹 정기 임원인사 내용.<대한항공>
◇ 승진
▲사장 조원태
▲부사장 우기홍 이수근
▲전무A 유종석 김종대 조현민 신무철 이유성
▲전무B 김인화 이기광 김원규 하은용 이상기
▲상무 전인갑 최덕진 김승복 강종구 엄재동 송윤숙 박경호 김완태 현덕주 김진관 김인규 이진호 안수범 강두석 박희돈 이석우
▲상무보 박정수 하만기 박명규 하성찬 김태진 천덕희 윤병일 김성길 조영 조용수 이규석 최두환 신상준

<한진>
◇ 승진
▲상무 이충규
▲상무보 김현우 김홍기

<한국공항>
◇ 승진
▲사장 강영식
▲상무보 서대영 한기종 류원형 최광호<진에어>
◇ 승진
▲전무B 최정호

<정석기업>
◇ 승진
▲사장 원종승

<한진관광>
◇ 승진
▲전무B 박인채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