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부회장 내일 소환…"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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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내일 피의자 소환삼성 경영차질 우려 `초비상`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 중인 특검이 내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특검은 삼성이 최순실 일가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었다고 보고 있는데요.조사 결과에 따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있어 삼성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이주비 기자입니다.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이 내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특검은 지난해 국민연금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청와대가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에 유리하도록 입김을 넣고,삼성은 그 대가로 최순실 일가에 금전적인 지원을 했는지, 수사 중입니다.특검은 삼성의 지원 과정에 이 부회장의 지시나 승인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특검은 특히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한 사법 처리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앞서 조사를 받은 삼성그룹 2인자인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의 사법처리 여부도 함께 결정될 전망입니다.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이 부회장과 삼성의 주요 수뇌부가 함께 구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이에 따라 삼성에는 긴장감 속에 하루 종일 무거운 침묵이 흘렸습니다.오늘 오전 삼성 사장단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난 계열사 사장들은 이 부회장의 소환과 관련한 어떤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닫은 채 회의장으로 서둘러 들어갔습니다.지난해부터 진행된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올해 경영계획도 제대로 확정하지 못한 삼성은 이 부회장의 소환 조사로 경영 공백이 현실화될 경우 각종 사업추진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5월 임시공휴일` 단점 존재? 이철희 발언 "당분간 금요일마다 쉬어야 해"ㆍ潘 동생·조카 뉴욕서 뇌물 혐의로 기소.. 이외수 "안되겠죠?" 일침ㆍ장시호,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 제출.. "처벌 감면 등 조건 없었다"ㆍ‘원더풀데이’ 김혜선, 세 번째 남편 이차용 공개…달달신혼 인증ㆍ조선 빅3 `수주절벽`, 업황 회복 시기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