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TV홈쇼핑에 중소기업 전용코너 신설 검토 나서

중소기업청은 한국홈쇼핑상품공급협회와 업무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중소·벤처기업 우수 제품의 TV홈쇼핑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기청은 납품 기업의 재고 부담 완화, 창업·벤처기업의 신제품 전용 프로그램 도입, 납품 기업에 불리한 정액방송 최소화 등을 홈쇼핑을 통한 판로지원 정책사업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상품 공급 전문기업은 TV홈쇼핑사의 불합리한 관행 근절, 중소기업 제품 편성 확대, 우수 제품의 해외 진출, 일부 상품 공급자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고질적인 불공정거래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불공정 근절 대책반’을 운영 중”이라며 “홈쇼핑을 통해 레퍼런스를 받은 우수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제품과 우리 농축수산물을 전용으로 판매하는 공영홈쇼핑을 2015년 7월 개국해 운영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