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월마트 CEO, 트럼프 만난다

반이민 정책 불만 제기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 등 ‘대통령 전략·정책 포럼’ 소속 CEO들을 만난다고 1일 보도했다.이 포럼은 트럼프가 경제정책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지난해 12월 조직했다. 다이먼 CEO 외에 지니 로메티 IBM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CEO, 더글러스 맥밀런 월마트 CEO,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CEO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가 포럼을 이끌고 있다.

WSJ는 “이번 모임에서 규제 완화와 세금, 무역, 인프라 개발, 여성 노동력 고용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외신은 최근 논란이 되는 트럼프의 반(反)이민 정책에 기업인들이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한 뒤 자동차와 제약 관련 기업인을 잇따라 만났다.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 완화와 세금 인하를 제안하면서 미국 내 사업 확대를 요구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