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클렌저, 티몬서 입소문 타 매출 대박

티몬에서 판매하는 배드스킨 우유폭탄지우개 클렌저. (자료 = 티몬사이트)
티몬은 지난해 중소기업 제이스가 만든 '우유폭탄지우개 클렌저'가 자사 사이트를 통해 17억원 어치 팔렸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우유를 이용해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내고 자극없이 부드럽게 세안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티몬에서 2013년부터 판매한 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클렌저 분야 완판(완전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제이스는 제품의 인기 비결로 뛰어난 판매 전략을 꼽았다. 출시 초기에 고객 로열티가 높은 티몬에서 단독 판매함에 따라 빠른 시간 안에 입소문을 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전찬규 제이스 대표는 "우유폭탄지우개는 제품력과 판매 전략이 합쳐져 성공했다"며 "무엇보다 단독 채널에서 판매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부터 온라인 쇼핑몰 제휴를 늘리고 있다"며 "하지만 제품 평가가 많이 쌓여있는 티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석우 티켓몬스터 뷰티팀 팀장은 "우유폭탄시리즈 등 질 높고 합리적인 가격의 뷰티 상품을 먼저 선보인 채널이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스는 올해 티몬에서 우유폭탄지우개 클렌저를 4년 연속 완판하는 것이 목표다. 이달 초부터는 새로운 마스크팩도 티몬에서 판매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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