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브렉시트 英하원 통과…인텔, 美 반도체 공장에 7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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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발동안이 8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달 영국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간 2년에 걸친 브렉시트 협상 개시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정보통신(IT)기업인 인텔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70억달러(약 8조22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 공장을 완공하기로 했다.법조계에 따르면 탄핵심판 결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선고 직전까지 탄핵 여부에 대한 재판관 표결을 미루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헌재가 선고 당일 최종 재판관회의(평의)를 열어 탄핵 여부를 결정한 뒤 바로 선고한다는 것이다.
◆ 미국 증시, 정책 불확실성 혼조 마감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급등 부담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5.95포인트(0.18%) 하락한 2만54.34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59포인트(0.07%) 오른 2294.6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8.24포인트(0.15%) 상승한 5682.45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美 재고증가에도 소폭 상승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대로 늘었지만,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센트(0.3%) 상승한 배럴당 52.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원유재고 소재가 전날부터 가격에 반영된 데다, 휘발유 재고가 감소로 돌아선 영향이다. 휘발유 가격은 장중 한때 4.2%까지 올랐다.
◆ 탄핵심판 결론은 '선고 직전 표결' 전망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두고 찬반 공방이 거세지고,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의 공정성 시비까지 불붙으면서 헌법재판소가 최종 결론의 보안 유지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탄핵심판 결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선고 직전까지 탄핵 여부에 대한 재판관 표결을 미루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헌재가 선고 당일 최종 재판관회의(평의)를 열어 탄핵 여부를 결정한 뒤 바로 선고한다는 것이다.
◆ '선박왕' 세금 취소소송 냈다 162억 늘어
'선박왕' 권혁 시도그룹 회장이 수천억원대 세금 부과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내 대법원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그 결과 도리어 162원의 세금을 더 물게 됐다. 서울고법 행정11부는 권 회장이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3051억원의 세금 중 825억원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1·2심보다 162억원 많은 액수를 정당한 세금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브렉시트 발동안 英하원 통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발동안이 8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내달 영국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간 2년에 걸친 브렉시트 협상 개시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하원은 이날 저녁 정부의 'EU(탈퇴통보)법안'을 놓고 최종 표결을 벌여 찬성 494표, 반대 122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해 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고 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하는 권한을 총리에게 부여하는 내용이다.
◆ 인텔,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에 70억달러 투자미국의 정보통신(IT)기업인 인텔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70억달러(약 8조22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 공장을 완공하기로 했다. 인텔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치는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한 뒤 애리조나 주 챈들러의 반도체 생산시설에 7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흙수저 후원회' 출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이른바 '흙수저', '무(無)수저'들로 구성된 후원회를 출범한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여의도 비앤비타워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인 '이재명의 국민서비스센터'에서 후원회 출범식을 열고 1차 공동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상임 후원회장을 맡게 된 박수인씨는 이재명 시장의 대표적 정책인 청년배당을 받았던 청년으로, 현재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 금감원, '가계부채 뇌관' 자영업자 대출 전담반 구성
금융감독원이 가계부채의 취약한 고리로 꼽히는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최근 은행감독국 내에 '자영업자 대출 전담반'을 새로 만들고, 반장(팀장급)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이 자영업자 대출만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조직을 만든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자영업자 대출은 그간 가계부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 서산 개인택시 가격 2억원 눈앞
충남 서산시의 개인택시 번호판 가격이 2억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구 17만여명인 지방 중소도시의 개인택시 가격이 전국 시군 가운데 최고치를 찍었다. 급격하게 인구가 팽창해 택시 수요가 급증한 세종시나 유동인구가 많은 천안시와 별 차이가 없거나 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이다.
◆ 맑고 찬바람에 체감온도 '뚝'목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크게 떨어져 매우 춥겠다. 호남과 제주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며 오전 5시 현재 체감온도는 서울 -10.6도, 인천 -11.1도, 대전 -5도, 전주 -5.2도, 광주 -2.7도, 제주 -0.5도, 부산 -1.1도 등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
미국의 정보통신(IT)기업인 인텔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70억달러(약 8조22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 공장을 완공하기로 했다.법조계에 따르면 탄핵심판 결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선고 직전까지 탄핵 여부에 대한 재판관 표결을 미루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헌재가 선고 당일 최종 재판관회의(평의)를 열어 탄핵 여부를 결정한 뒤 바로 선고한다는 것이다.
◆ 미국 증시, 정책 불확실성 혼조 마감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급등 부담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5.95포인트(0.18%) 하락한 2만54.34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59포인트(0.07%) 오른 2294.6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8.24포인트(0.15%) 상승한 5682.45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美 재고증가에도 소폭 상승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대로 늘었지만,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센트(0.3%) 상승한 배럴당 52.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원유재고 소재가 전날부터 가격에 반영된 데다, 휘발유 재고가 감소로 돌아선 영향이다. 휘발유 가격은 장중 한때 4.2%까지 올랐다.
◆ 탄핵심판 결론은 '선고 직전 표결' 전망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두고 찬반 공방이 거세지고,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의 공정성 시비까지 불붙으면서 헌법재판소가 최종 결론의 보안 유지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탄핵심판 결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선고 직전까지 탄핵 여부에 대한 재판관 표결을 미루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헌재가 선고 당일 최종 재판관회의(평의)를 열어 탄핵 여부를 결정한 뒤 바로 선고한다는 것이다.
◆ '선박왕' 세금 취소소송 냈다 162억 늘어
'선박왕' 권혁 시도그룹 회장이 수천억원대 세금 부과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내 대법원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그 결과 도리어 162원의 세금을 더 물게 됐다. 서울고법 행정11부는 권 회장이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3051억원의 세금 중 825억원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1·2심보다 162억원 많은 액수를 정당한 세금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브렉시트 발동안 英하원 통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발동안이 8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내달 영국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간 2년에 걸친 브렉시트 협상 개시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하원은 이날 저녁 정부의 'EU(탈퇴통보)법안'을 놓고 최종 표결을 벌여 찬성 494표, 반대 122표로 가결했다. 법안은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해 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고 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하는 권한을 총리에게 부여하는 내용이다.
◆ 인텔,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에 70억달러 투자미국의 정보통신(IT)기업인 인텔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70억달러(약 8조22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 공장을 완공하기로 했다. 인텔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치는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한 뒤 애리조나 주 챈들러의 반도체 생산시설에 7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흙수저 후원회' 출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이른바 '흙수저', '무(無)수저'들로 구성된 후원회를 출범한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여의도 비앤비타워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인 '이재명의 국민서비스센터'에서 후원회 출범식을 열고 1차 공동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상임 후원회장을 맡게 된 박수인씨는 이재명 시장의 대표적 정책인 청년배당을 받았던 청년으로, 현재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 금감원, '가계부채 뇌관' 자영업자 대출 전담반 구성
금융감독원이 가계부채의 취약한 고리로 꼽히는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최근 은행감독국 내에 '자영업자 대출 전담반'을 새로 만들고, 반장(팀장급)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이 자영업자 대출만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조직을 만든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자영업자 대출은 그간 가계부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 서산 개인택시 가격 2억원 눈앞
충남 서산시의 개인택시 번호판 가격이 2억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구 17만여명인 지방 중소도시의 개인택시 가격이 전국 시군 가운데 최고치를 찍었다. 급격하게 인구가 팽창해 택시 수요가 급증한 세종시나 유동인구가 많은 천안시와 별 차이가 없거나 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이다.
◆ 맑고 찬바람에 체감온도 '뚝'목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크게 떨어져 매우 춥겠다. 호남과 제주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인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며 오전 5시 현재 체감온도는 서울 -10.6도, 인천 -11.1도, 대전 -5도, 전주 -5.2도, 광주 -2.7도, 제주 -0.5도, 부산 -1.1도 등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