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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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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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특검 나온 이재용 심야회의 후 귀가…삼성 '긴장 또 긴장'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15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14일 새벽 특검 사무실을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곧바로 삼성 서초사옥으로 이동해 심야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오전 9시 30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던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1시께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올 때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부회장이 재조사를 받는 동안 특검 사무실에서 3∼4㎞ 떨어진 곳에 있는 삼성 서초사옥에는 미래전략실 임직원 200여 명이 초긴장 상태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 부회장은 서초사옥에 도착하자마자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을 비롯해 미전실 산하 7개 팀 팀장을 소집해 1시간가량 특검 수사 등과 관련된 대책을 논의하고 현안을 점검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특검이 이 부회장을 포함, 이번 최순실 사건에 연루된 고위 간부 여러 명에 대해 한꺼번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뇌물공여 혐의를 벗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삼성은 특검이 지난달 19일 법원에서 이 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된 이후 광범위한 보강 조사를 벌여왔다는 점에서 1차 영장 청구 때보다 한층 더 긴장하고 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와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특혜 제공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때 금융감독위원회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 최순실 씨의 독일 비덱스포츠가 작년 9∼10월 스웨덴 명마 블라디미르를 구매할 때 삼성이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 등 새로운 혐의가 불거진 상태다.이에 대해 삼성은 여러 차례 입장 자료를 내고 적극적으로 해명해왔다.

전날 밤에도 블라디미르 구매와 관련한 우회 지원 의혹이 다시 언론에 보도되자 삼성은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우회 지원을 한 바 없으며, 블라디미르의 구매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반박 자료를 냈다.

삼성 관계자는 "청와대의 강요로 최 씨 모녀를 지원한 것은 사실이나 블라디미르의 구매 과정에는 전혀 개입한 바 없다"며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삼성과 관련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나 대부분 사실과는 동떨어진 내용"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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