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①규모]마지막 공공택지 내 전용 84㎡ 544가구

오토밸리로 올해 개통…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출퇴근 용이
수변공원·근린공원 인접해 쾌적, 3.3㎡ 당 평균 1070만원
[이소은 기자] 울산 북구 송정동 일대에 위치한 송정택지개발지구는 울산에 공급되는 마지막 공공택지다. 울산광역시는 송정지구를 끝으로 더는 도심 내 대규모택지지구 개발 계획이 없다. 송정지구를 제외하면 울산시에는 남구와 북구 위주의 재개발·재건축, 지역주택조합 등 소규모 공급만 남았다.

지역 내 마지막 택지지구라는 희소성에 청약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지난해 하반기 송정지구에서 분양한 일반분양 4개 단지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도 21.9대 1에 달했다. 계약에서는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가 4일,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가 10일 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향후 행복주택을 포함해 3개 단지, 17000여 가구가 이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그 중 올해 첫 분양 단지는 금강주택이 짓는 ‘울산 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다. B7블록에 지하 1층~지하 21층, 7개동, 54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타입 별로 84㎡A 241가구, 84㎡B 259가구, 84㎡C 44가구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070만원으로 지난해 말 분양한 단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다만 송정지구 첫 분양 아파트였던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보다는 3.3㎡ 당 30만원 높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정지구는 남측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북구모듈화 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정주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이어진 오토밸리로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출퇴근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울산공항을 포함해 2018년 개통 예정인 동해남부선 송정역이 접해있어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국토부가 발표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울산외곽순환도로가 개통하면 경부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로의 접근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동측으로 235m 높이의 동화산이 있고 서측으로는 동천강, 북측으로는 송정천과 송정박상진 호수공원이 위치한다.

송정지구 내 중심상업지구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진장동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마트와 코스트코코리아, 롯데마트 등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중학교 예정 부지가 단지와 접해있어 길을 건너지 않고도 통학이 가능하며 화봉초, 초등학교,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모두 도보권에 있다.금강주택이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은 룸 테라스가 이 단지에도 도입된다. 일부 가구는 5베이 특화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했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보육시설, 도서관, 독서실 및 키즈북카페,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된다.

입주 2019년 6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울산광역시 남구 도산사거리 인근(달동 1297-2)에서 24일 개관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